[점프볼리그] 농구 경력 1~2년차로 구성된 김포 구정회의 성장은 현재진행형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6 16: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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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다른 팀도 다 마찬가지겠지만 이번 대회에 나선 저희 아이들은 이런 실전 경험이 거의 없다 보니 경기를 풀어가는 요령을 모른다. 첫 경기 경험을 발판 삼아 앞으로 계속해 성장해나갔으면 한다."


김포 구정회는 지난 4일 김포 장기동에 위치한 김포 구정회 유소년 농구교실 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점프볼 유소년 농구리그 1라운드(6학년부) 평택 김훈과의 첫 번째 경기에서 28-31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김포 구정회의 선수 면면을 살펴보면 구력이 짧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농구를 시작한 지 1~2년 밖에 안 되었고 대회 경험도 전무한 수준이라고 한다. 실제 이날 경기에서 첫 실전 무대에 나선 김포 구정회 선수들은 짧은 구력 탓에 초반부터 우왕좌왕하기 바빴고, 조직력도 덜 다듬어진 상태였다.

김포 구정회의 수장 구정회 원장은 "다른 팀도 다 마찬가지겠지만 이번 대회에 나선 저희 아이들은 이런 실전 경험이 거의 없다 보니 경기를 풀어가는 요령을 모른다. 코로나19로 인해 연습량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5학년과 6학년이 손발을 맞추는데 분명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라고 선수단의 특징을 설명했다. 

그나마 김포 구정회로선 후반 3, 4쿼터 포인트가드 윤현의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바탕으로 팀 전체 경기력이 살아난 점은 이날 경기의 작은 소득이라 하 수 있다. 그는 "(윤)현이가 원래 재능이 있는 아이인데, 너무 오랜만에 경기를 뛰어서 그런지 초반에 얼어 있었다. 현이가 조금 더 일찍 터져줬으면 경기를 잡을 수도 있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구 원장은 "아이들도 그날 경기가 끝난 뒤 같이 저녁을 먹는데, '많이 반성한다', '다음에 붙으면 꼭 이길 것이다'라고 말하는 등 느끼는 점이 많아 보였다. 첫 경기 경험을 발판 삼아 앞으로 계속해 성장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첫 경기를 패한 김포 구정회는 오는 10일(화) 안산으로 원정을 떠나 안산 TOP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첫 경기에서는 몇몇 주축 선수들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가운데 안산 TOP와의 경기에서는 윤현과 함께 6학년부 가드진을 이끌었던 안정우가 돌아올 예정이다.

다음 주 열릴 안산 TOP와의 경기에 시선의 끝을 옮긴 구 원장은 "(안)정우가 현이와 함께 가드진을 이끌어준다면 전체적인 경기력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첫 경기에서는 볼 컨트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는데, 두 번째 경기부터는 볼 컨트롤이나 경기 운영이 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김포 구정회와 평택 김훈, 양 팀 선수단은 보기 좋은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먼저 평택 김훈 유형훈 원장이 김포 구정회 선수단을 위해 도넛을 선물했다. 이에 김포 구정회 구정회 원장도 양말을 한 켤레씩 답례하면서 빈손으로 받지 않았다. 승패를 떠나 점프볼 유소년 프로젝트를 참가하고 있는 두 형제들끼리의 진정한 화합과 교류의 장이 펼쳐진 것이다. 


이에 구 원장은 "유형훈 원장과는 20년 지기다. 생활체육농구를 할 때부터 친하게 지내왔다. 또 코치들끼리도 친하다. 먼 길 원정 와준 것만 해도 고마운데 도넛을 선물해주더라. 저희도 빈손으로 보낼 수가 없어서 양말을 한 켤레 씩 선물했다. 승패를 떠나 이렇게 작은 나눔을 통해 서로가 더 가까워지면 좋지 않나(웃음)"라며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사진_점프볼DB(김지용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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