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은 곳 바라보는 이훈재 감독 “위기 넘어 기회를 잡아야 할 때”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6-17 16: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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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관건은 리바운드. 이 부분만 보완된다면 하나원큐는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부천 하나원큐가 5월초부터 2020-2021시즌 준비 돌입했다. 선수단 체력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계획된 훈련에 한창인 가운데 오는 주말 2020 하나원큐 3X3 트리플잼을 치른 뒤 23일부터는 삼천포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볼 훈련보다는 아직까지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이훈재 감독은 “다섯 명이 움직이다 보니 체력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다행히 지난 시즌에 이어 큰 부상자가 없는 게 선수들의 운도 좋았지만, 능력이 아닌가 한다”라며 하나원큐의 최근 분위기를 말했다.

지난 시즌 하나원큐는 3위로 시즌을 마쳤다. 3위 결정전이라고 불렸던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고, 상대 전적에 있어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 결과에 대해 이 감독은 “3위라는 순위는 만족한다. 하지만 이번 미팅 때 선수들에게 이야기 했지만, 내용은 아쉬운 점이 많았다. 시즌을 치르면서 위기와 기회가 있었다. 위기때는 선수들이 잘 넘겼다. 하지만 기회는 잘 잡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지난 시즌을 리뷰했다.

이어 이 감독은 “반대로 생각하면 선수들이 위기에 대한 힘이 생겼고, 기회에 힘을 내는 연습을 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회에 좀 더 힘을 낼 수 있는 내성이 생기면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늘 하나원큐에게 높이에 있어 아쉬움이 남았던 가운데 FA 시장에서 영입한 양인영의 합류는 든든하기만 할 터. 그간 양인영을 지켜보며 이 감독은 “가지고 있는 능력은 좋다. 우리가 벤치에서 믿음을 준다면 올 시즌 능력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여기에 (이)하은이와 (백)지은이도 내부적으로 경쟁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돼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 감독이 짚은 리바운드에 있어 하나원큐는 지난 시즌 팀 평균 35.7개를 기록하며 이 부분 가장 낮은 순위에 자리했다. 득점에 있어서도 전체 1위(71.9점), 하지만 실점에 있어서도 1위(74.4점)기 때문에 이 감독이 선수들에게 ‘소통’까지 강조한 이유. 수비를 강화해야하며, 누군가의 궂은일이 필요한 상황이다.

올 시즌 국내선수들만이 시즌을 이끌어 가는 가운데 선수들의 호흡을 맞춰볼 시간은 충분히 있다. 이 감독이 그리는 그림대로 선수들이 따라만 와준다면 하나원큐 역시 봄 농구의 상징인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을 수 있을 터.

팀 훈련에 한창인 하나원큐는 양인영, 김지영, 김미연, 정예림이 주말 3X3 트리플잼에 출전한 뒤 23일부터 내달 7일까지 삼천포에서 국내 전지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WKBL 제공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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