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전지훈련 시작한 강이슬 "후배들에게 동기부여 되도록 열심히"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6-24 16: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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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삼천포/강현지 기자] 강이슬이 가장 친근한 곳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부천 하나원큐는 지난 22일부터 경남 사천에서 첫 국내전지훈련에 한창이다. 그간 연습체육관이 있던 인천 청라에서 팀 훈련을 했던 하나원큐는 훈련 분위기를 바꾸면서 강도를 높이고자 사천으로 향했다.

2019년 이훈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국내 전지훈련지로 찾고 있는 경남 사천.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러닝, 코트 훈련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곳은 하나원큐의 에이스, 강이슬의 고향이다. 삼천포초에서 농구를 시작한 강이슬은 삼천포여중과 삼천포여고를 거쳐 2013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1순위로 부천 하나원큐에 선발됐다.

발목 보강 막바지 훈련과 더불어 팀 훈련을 조금씩 소화하고 있는 강이슬은 “삼천포는 지난 시즌에도 왔던 곳이다. 그전까지는 태백에서 하거나 이동 없이 부천에서만 할 때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집 근처로 와서 좋다”라고 삼천포를 찾은 소감을 전했다. 훈련을 막 시작한 만큼 집에 아직 가보지는 못했다고. 강이슬은 “주말 휴식 시간 때 잠시 집에 다녀오려 한다”라고 웃어 보였다.

삼천포여고 시절 강이슬은 포지션을 망라한 올-어라운드 플레이어였다. 앞선에서 경기 운영은 물론 득점, 패스 등 나무랄 데가 없는 백점짜리 선수. 게다가 신장이 컸던 탓에 골밑 포지션까지 소화하기도 했다. 득점상, 리바운드상에 이어 2009년 고등학교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기 MVP, 3학년 때는 쌍용기 MVP를 거머쥐었다. 그때 강이슬은 “전 포지션을 다 봤다. 리바운드 가담도 좋았고, 잘 뛰는 선수였다”라며 학창시절을 되돌아봤다.

하나원큐의 삼천포 전지훈련 목적은 팀 내부적으로 훈련 효과를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농구부가 있는 유망주들과 함께하며 그들에게 프로팀에서는 이렇게 훈련을 한다는 동기부여를 심어주려는 목적도 있다. 강이슬 역시 이 부분에 고개를 끄덕이며 “우리 때는 우리가 프로팀에 가서 연습경기를 하곤 했는데, 잘하는 언니들과 함께 하니 아무래도 꿈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긴 한다. 또 프로에 가기 직전에 하다 보니 도움 되는 부분이 많은데, 후배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강아정, 박혜진, 안혜지 등 부산 출신들이 부산 농구부를 찾으면 롤 모델이라며 환호를 받는 만큼 삼천포에서 강이슬의 입지는 어떨까. 강이슬은 “잘 모르겠다”라고 웃어 보이며 “삼천포에 지금 선수가 6명 정도밖에 없다고 한다. 사실 친한 후배가 없어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생각해주면 고맙고, 그렇지 않으면 그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내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발목 재활을 털고 본격적인 2020-2021시즌 준비에 돌입하는 가운데 강이슬은 “삼천포에 와서 훈련을 시작했는데, 몸을 부딪히는 것을 제외하면 모두 같이 하고 있다. 트랙을 뛰고, 스피드, 지구력 훈련을 하고 있는데, 이제 막 복귀를 했으니 체력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라고 삼천포 훈련에 대한 목표를 전했다.

하나원큐는 1일까지 삼천포에서 체력, 코트훈련을 한 뒤 삼천포여고, 사천시청과 연습경기도 치른다. 7월 2일과 3일에는 천안 국민은행 연수원으로 향해 청주 KB스타즈와 연습경기로 1차 국내 전지훈련을 마무리한다.

#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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