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보험이 이 정도’ LG 조상현 감독 활짝…“양홍석, 흔들리지 않아서 고마워”

창원/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7 16: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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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홍성한 기자] 조상현 감독이 활짝 웃었다.

창원 LG는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수원 KT와 홈경기에서 66-63 역전승을 거뒀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 42-59, 무려 17점 차까지 뒤처져 있었던 LG가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양홍석(2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종료 24.7초 전 역전 3점슛을 터트렸고, 아셈 마레이(20점 19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칼 타마요가 1점에 머물렀지만, 이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조상현 감독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선수들이 나를 가만히 두지 않는다(웃음). 4쿼터 초반 백업으로 나간 선수들이 수비에서 힘을 내줬다. 공격은 단발로 가져가자고 했는데, 여기서 득점이 잘 나왔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런 경기를 경험하면서 우리 선수들이 맞춰가는 과정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쉬운 부분도 남았다. 17개의 실책과 31%(5/16)라는 저조한 자유투 성공률. 조 감독은 “힘이 생긴 건 분명한데, 방심으로 이어지지 않게 경각심을 주려고 한다. (아셈) 마레이(4/9) 뿐만 아니라 (칼) 타마요(1/6)도 좋지 않았다. 팀 전체로 봐도 60%대인데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라고 이야기했다. 

 


타마요, 마레이 듀오가 30점 이상 득점 시 이는 LG 승리 공식 중 하나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전적이 13승 1패에 달했다. 하지만 타마요가 1점으로 무너지면서 이 공식이 깨졌음에도 승리한 건 의미가 크다. 양홍석이 이를 완벽하게 메워줬다.

조 감독은 “(양)홍석이가 실책도 많고 질책도 많이 받는다(웃음). 흔들리지 않아서 고맙게 생각한다. 현재까지 좋은 보험이 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냉정하게 판단해서 숙제도 생겼다. 윤원상이 1번으로 뛰었을 때, 양홍석이 3번으로 뛸 때 등 만들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내가 공부해서 입혀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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