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 신지원(199cm, C)은 11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U-리그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34분 59초를 뛰며 12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한양대는 신지원과 염재성, 표승빈의 활약을 앞세워 조선대에 86-73으로 승,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승리 후 신지원은 "오늘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너무 힘들게 이겼다. 연승한 게 기쁘지만 마무리를 쉽게 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며 아쉬워했다.
신입생 신지원은 이날 대학리그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 부지런히 골밑을 움직이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골밑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차곡차곡 득점을 올렸고,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하며 제공권 우위에 앞장 섰다. 특히 8개 리바운드 중 공격 리바운드 5개를 걷어냈다.
이에 대해 신지원은 "팀에 빅맨 자원이 많이 없다 보니 제가 앞장 서서 궂은일부터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있었다. 또 감독님께서도 그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밀어주신다. 오늘 같은 경우에도 리바운드를 집중해서 잡는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자신 있었다"고 했다.
부산 출신의 신지원은 동아리 활동으로 농구공을 잡아 금명중-부산중앙고에서 선수로서 꿈을 키워왔고 이후 한양대까지 진학하게 됐다.
"처음에 동아리에서 농구를 시작했을 때는 농구가 재밌긴 했지만 선수로 하고 싶은 마음은 딱히 없었다. 그러다가 주위 감독, 코치님께서 너는 충분히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북돋아주셨고 그렇게 한해, 한해 묵묵히 열심히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 그렇지만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신지원의 말이다.
이어 중, 고등학교와 대학교 농구의 차이점을 묻자 "중, 고등학교 때는 하고 싶은대로 다 했는데 대학에 오니까 비슷한 수준의 선수들이 많아 힘들다. 아직 농구적으로는 50% 정도 밖에 적응이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룸 메이트인 선배 염재성을 언급하며 "모든 형들이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고, 특히 룸메이트인 (염)재성이 형이 수비적인 부분에서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또, 학교 선후배들도 다 좋아 대학 생활을 재밌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 농구는 포지션과 관계없이 외곽슛을 던지는 것이 추세다. 이에 이제는 빅맨들도 3점슛 성공률을 높여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이런 트렌드에 맞게 그는 ‘스트레치 4’ 유형의 빅맨으로의 성장을 꿈꾼다. 그는 이승현(오리온)을 롤 모델 삼아 한해, 한해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신지원은 "롤 모델은 이승현 선수다. 나와 같은 왼손잡이고 스타일도 비슷해서 닮고 싶다. 궂은일과 수비부터 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라며 이승현을 자신의 우상으로 삼았다.
끝으로 앞으로 목표를 묻자 "팀이 승리하는 데 조금이라도 일조하고 싶고, 또 플레이오프에도 나가보고 싶다. 앞으로도 꾸준히 기회를 잡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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