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영준은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7분 8초 동안 26점 3리바운드로 활약, 서울 SK가 69-58로 승리하는 데 앞장섰다.
정규경기가 5경기 남은 상황에서 2위 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 귀중한 승리다. 이날 승리로 SK는 31승 18패를 기록, 2위 안양 정관장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승리의 주역인 안영준의 존재감은 초반부터 눈부셨다. 1쿼터에서 2점슛 6개와 3점슛 1개, 15점으로 펄펄 날았다. 현대모비스의 1쿼터 전체 10점보다 많은 안영준의 15점은 자신의 한 쿼터 최다 득점 2위에 달하는 기록이다.
전희철 SK 감독 역시 경기 후 “(안)영준이가 피지컬을 이용해 공격, 리바운드, 미스매치에서 앞서줬다. 1쿼터에 벌린 점수 차를 유지할 수 있었던 계기다”며 안영준의 1쿼터 활약을 치켜세웠다.
안영준은 승리한 뒤 “지난 소노전에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져서 아쉬웠다. 선수단도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었는데 감독님, 워니, 먼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함께 추스른 후에 다시 해보자는 생각으로 오늘(28일)은 기본적인 수비부터 열심히 해보자고 했다. 그래서 초반부터 쉽게 풀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직전 소노전 패배로 침체됐던 팀 분위기는 치열한 소통을 통해 쇄신되었다. 안영준은 “패배 후에 선수들이 성질내고 화부터 냈기 때문에 소통이 잘되지 않았다. 맞춰가야 할 부분을 위주로 이야기했다. 경기에 대한 부분, 경기력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오늘은 얼리 오펜스나 미팅했던 부분이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6라운드 4경기서 19점 3점슛 3.3개로 매서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안영준의 기세가 이어진다면 SK는 2위 탈환에 도전할 수 있다. SK는 29일 창원 LG와 백투백 원정 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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