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롱 25점’ 현대모비스, 홈에서 두 번째 웃다…LG전 5연승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5 16: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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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홈에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89-74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나며 7승 6패로 5할 이상 승률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와 5차례 맞대결을 모두 패한 LG는 시즌 8번째 패배(5승)를 당했다.

숀 롱은 25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로 활약했다. 함지훈은 18점(4리바운드 2어시스트), 전준범은 3점슛 4개로 12점(4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올렸다. 이현민은 10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자키넌 간트도 14점(6리바운드)으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김시래와 이원대는 3점슛 7개 포함 38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5스틸을 합작하며 분전했다. 캐디 라렌은 19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LG는 이들 외에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어 2연패에 빠졌다.

양팀 모두 앞선 경기를 아쉽게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서울 SK를 상대로 좋은 흐름에서 역전패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지역방어를 너무 오래 선 것 같다. 막 쫓아 올 때 바꿀까 말까 고민했다. 지역방어 때문에 버티고 있었기에 고민 끝에 안 바꿨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다”고 경기를 되짚었다.

LG는 부산 KT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 3쿼터 막판부터 무너져 두 자리 점수 차이로 졌다. LG 조성원 감독은 “어제(14일) 경기는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 우리가 득점해야 하는 상황에서 희한한 실책을 해서 실점했다. 3~4점 차이로 좁힐 기회에서 실책 때문에 9점 차이로 벌어졌다”고 실책을 패인으로 꼽았다.

양팀 모두 좋지 않았던 앞선 경기를 떨쳐버리기 위해선 이날 승리가 필요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원대에게 돌파로 첫 실점한 뒤 함지훈의 점퍼로 동점을 만들었고, 전준범과 서명진의 3점슛 3방으로 13-4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이원대와 김시래를 막지 못해 15-13까지 쫓겼다. 이때부터 2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다. LG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며 32-30으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5분 42초 동안 LG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14점을 연속으로 올렸다. 간트와 장재석의 멋진 호흡이 돋보였고, 이현민도 3점슛과 돌파로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46-30으로 전반을 마쳤다.

LG는 2쿼터 동안 야투성공률 25%로 부진한데다 리바운드 9-14, 어시스트 3-6으로 뒤졌고, 실책은 4-1로 더 많았다. 3점슛도 3개나 허용하면서 페인트존 득점도 12점이나 내줬다. 내외곽 수비 모두 불안했다.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LG는 3쿼터에 분위기를 바꿨다. 이원대와 김시래가 공격을 주도했다. 두 선수는 3점슛 두 개씩 터트리며 나란히 8점씩 기록했다. 3쿼터 리바운드에선 13-5로 압도했다. 전반 20분 동안 4어시스트에 그쳤으나 3쿼터 10분 동안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만큼 팀 플레이가 원활했다. LG는 8점 뒤진 채 3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들어 야투성공률이 38%로 뚝 떨어졌다. 외곽 수비에서 허점을 보인데다 리바운드 단속에도 실패해 추격을 허용했다. 66-58로 4쿼터를 맞이한 현대모비스는 윌리엄스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했다. 66-60, 6점 차이였다. 점수 차이가 더 좁혀지면 앞선 SK와 경기처럼 위기에 빠질 수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롱의 활약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롱은 골밑 득점에 이어 3점슛까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8점을 집중시켰다. 현대모비스는 7분 20초를 남기고 다시 76-60, 16점 차이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기세를 늦추지 않았다. 함지훈이 득점에 가세했다. 3분 11초를 남기고 서명진의 3점슛과 함지훈의 점퍼를 더하며 87-68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시간을 흘려 보내며 승리에 다가섰다.

#사진_ 정을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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