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팀에서 비시즌 훈련을 같이 하는 게 정말 오랜만이다. 호흡 맞출 시간이 더 길어진 것이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다.”
인천 신한은행 캡틴 김단비가 13일 오전 WKBL과 스포츠토토가 함께하는 ‘W위시코트’ 행사 참여에 마쳤다. 인천 강화군 희망터지역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신한은행 전체가 참여할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우려에 따라 김단비, 이경은이 대표로 참여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축소된 일정으로 짧은 시간 센터 아동들과 시간을 보낸 김단비는 “아이들이 반겨주고, 좋아해줘서 기분 좋게 행사를 마친 것 같다. 뜻깊은 주말이 아니었나 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경주에서 체력훈련을 마친 뒤 바로 행사에 참여해 힘든 일정일 수도 있지만,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농구공을 잡으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그 역시도 피로가 덜어지기도 했다고.
최근 마친 경주 전지훈련에 대해서는 “잘 다녀왔다. 몸을 조금씩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이었는데, 생각보다 힘들기도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단비가 오로지 팀 훈련을 하면서 비시즌을 보내는 건 모처럼 만이라고. 항상 비시즌이면 국제대회를 위해 여자대표팀에 선발됐기 때문. 하지만 올 시즌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국제대회가 연기되면서 김단비는 갑상선 수술로 빠졌던 2012년 이후 8년 만에 여름을 신한은행에서 보낸다.

지난 시즌 막판 연패에 빠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3위가 아닌 4위로 마무리했던 신한은행의 2020-2021시즌 목표는 확실하다. 김단비를 중심으로 한채진, 김수연, 이경은, 김이슬 등이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시즌이라 팀워크에 있어서는 더 좋아질 것이며, 한엄지, 김아름 등 어린 선수들의 스텝업도 기대가 되는 부분. 여기에 유승희와 김애나는 십자인대부상을 털고 복귀 하는 시기다.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한층 두터워졌다.
김단비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지난 시즌 3위를 못해 아쉽긴 하지만, 올 시즌에는 더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보인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라며 비시즌 훈련의 중요성을 짚었다.
한편 2019-2020시즌이 종료 된 후 유부녀가 된 김단비. 지난 4월 18일, 수구선수 유병진 씨와 결혼해 ‘부부’로서 시즌종료 휴가, 비시즌 훈련을 보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결혼을 해서 더 좋은 것 같다. 혼자 있는 것보다는 둘이 있는 게 더 재밌고, 의지가 된다”라며 신혼생활의 달콤함도 전한 그는 다시 신한은행의 캡틴으로서 더 높은 곳에 오르겠다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그간 체력을 끌어올리는 훈련을 했는데, 차주부터는 코트에서 훈련을 좀 더 하지 않을까 한다. 선수들과 연습을 할 시간이 더 길어졌는데, 잘 맞춰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 사진_ WKBL, 신한은행 제공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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