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 주고 준일 받고! 삼성, 접전 끝에 DB 꺾고 6강 희망 살려…2연패 탈출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2-27 16: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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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민준구 기자] 삼성이 난적 DB를 꺾고 6강 희망을 다시 살렸다.

서울 삼성은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7-72로 승리했다. 2연패 탈출은 물론 6강 희망을 이어갔다.

김시래(11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와 김준일(17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동엽(5득점 2리바운드 2스틸)이 잡아준 공수 밸런스 역시 큰 효과를 봤다.

DB는 저스틴 녹스(14득점 8리바운드), 얀테 메이튼(19득점 14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국내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김시래와 김준일의 환상 호흡이 삼성의 1쿼터 리드를 이끌었다. 김현수의 연속 돌파로 기선제압에 나선 삼성은 김시래의 속공 전개, 김준일의 마무리로 1쿼터를 16-10으로 앞섰다. DB는 김종규가 골밑에서 고군분투했지만 전체적인 야투 난조로 인해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휴식기가 너무 길었던 탓일까. 삼성과 DB 모두 정상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저조한 야투 성공률, 잦은 실책은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삼성은 화이트를 중심으로 조금씩 격차를 벌려 나갔다.

이동엽의 공수 활약은 삼성의 에너지였다. DB 역시 골밑을 집중 공략하며 점수를 쌓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김시래와 김준일의 멋진 콤비 플레이로 2쿼터를 마무리한 삼성은 32-22로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부진했던 전반을 뒤로 한 DB는 3쿼터 초반부터 정상 경기력을 되찾았다. 약 3분 동안 16득점을 퍼부으며 점수차를 좁힌 것. 삼성은 김준일이 맞받아치며 리드를 유지했지만 분위기는 달라졌다.

삼성은 김시래와 김준일, 힉스까지 앞세워 정면 승부를 피하지 않았다. DB 역시 좋았던 흐름을 길게 유지하지 못했다. 점수차가 다시 벌어지기 시작한 3쿼터는 삼성이 57-50으로 끝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폭발한 임동섭의 연속 5득점. 삼성은 메이튼을 중심으로 한 DB의 골밑 침투를 막아내며 격차를 유지했다. 흐름을 잡은 DB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수비 성공 후 빠른 역습으로 58-62, 4점차까지 좁혔다.

중요한 순간에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은 힉스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활약한 반면 DB는 메이튼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며 주춤했다.

힉스와 두경민이 한 차례씩 공격을 주고받은 상황. 두 팀 모두 가장 자신 있는 공격 루트를 선택하며 정면 승부를 피하지 않았다.

결정타는 김시래의 손에서 나왔다. DB의 추격이 거세진 상황에서 극적으로 파울을 얻어내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DB도 만만치 않았다. 삼성의 실책을 유도하며 공격 기회를 계속 가져갔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했다. 끝내 삼성이 승리를 굳히며 6강 희망을 살렸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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