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조엘 엠비드, 생애 첫 MVP 수상 꿈이 아니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01-30 16: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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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도저히 막을 자가 없다. 조엘 엠비드가 MVP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필라델피아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30일(한국시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 경기에서 103-101로 승리했다.

이 경기 전까지 필라델피아는 3연승을 질주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상대 새크라멘토가 전반 한때 17점 차까지 크게 앞서고 있었기 때문. 연승 행진이 끊길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엠비드가 경기를 지배하면서 승리는 필라델피아에게 돌아갔다. 이날 새크라멘토는 2년차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커리어하이 38점을 폭발했다. 하지만 엠비드가 홀로 36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1블록슛 3점슛 2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경기를 장악했고, 결국 필라델피아는 17점 차 열세를 극복하고 새크라멘토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2월에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치며 이달의 동부지구 선수에 선정됐던 엠비드는 1월 들어서도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엠비드는 1월 13경기에서 평균 33.8점 10.7리바운드 5.0어시스트 1.5블록슛 야투율 54.1%를 기록,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던 지난 12월을 훨씬 웃도는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올랜도 매직 전에서는 단 27분을 뛰고 무려 50점을 폭발시키는 엄청난 임팩트를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엠비드는 공격에서는 어떤 수비수를 만나도 다득점을 쏟아 붓고 있으며 수비에서도 존재감이 크다.

#2021-2022시즌 조엘 엠비드의 월별 성적
10월 – 6경기 평균 21.0점 8.7리바운드 3.8어시스트 1.7블록슛
11월 – 5경기 평균 25.0점 12.2리바운드 4.2어시스트 1.6블록슛
12월 – 13경기 평균 29.2점 11.2리바운드 3.9어시스트 1.3블록슛 1.5스틸
01월 – 13경기 평균 33.8점 10.7리바운드 5.0어시스트 1.5블록슛 

엠비드의 활약 속에 소속팀 필라델피아의 성적도 반등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시즌 초반 벤 시몬스 이슈 속에 바람 잘 날 없는 시간을 보냈고, 코로나 이슈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로 인해 한때 5할 승률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하지만 12월을 기점으로 부활한 엠비드를 중심으로 토바이어스 해리스와 타이리스 맥시가 2·3옵션으로서 제 몫을 다해내면서 현재 4연승을 달리며 동부지구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1위 마이애미 히트와의 승차는 불과 1.5경기. 물론 밑의 팀들과의 승차도 적어 순위가 다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 분위기대로라면 동부 3위 이상의 성적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하는 것도 결코 꿈이 아니다.

때문에 최근 현지에서는 엠비드가 새로운 MVP 후보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전혀 부족할 것이 없다. 올 시즌 엠비드는 평균 28.9점 10.7리바운드 4.3어시스트 1.0스틸 1.5블록슛 야투율 49.7%를 기록 중이다. 폭발력과 안정감 어느 쪽도 떨어지지 않는다.

물론 MVP 경쟁자들이 쟁쟁하기 때문에 수상이 쉽지 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년 만의 MVP 탈환을 노리기 위해 질주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시즌 MVP 니콜라 요키치 역시 꾸준함을 증명하며 2년 연속 MVP 수상을 노리고 있다.

그렇다면 올 시즌 MVP 레이스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생각은 어떨까? 'TNT'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샤킬 오닐과 찰스 바클리는 MVP로 누구를 뽑을 것이냐는 질문에 한 목소리로 "(조엘) 엠비드를 뽑겠다"고 엠비드의 손을 들어줬다.

오닐은 "리그 MVP는 팀 성적보다 리그에서 가장 나쁜 사람이 받아야 하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리그에서 가장 나쁜 사람은 엠비드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찰스 바클리는 "현재 리그에서 조엘 엠비드보다 나은 선수는 없다. 한달 전까지만 해도 스테픈 커리가 같은 위치였다. 하지만 지금 리그에 엠비드보다 농구를 잘하는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는 의견을 냈다.

엠비드는 지난 시즌 평균 28.5점 10.6리바운드 야투율 51.3%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도 요키치에 밀려 MVP 투표에서 2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지금 이 기세라면 MVP를 받기에 조금도 손색이 없다.

이미 리그 최정상의 기량을 가졌지만 여전히 보여줄 것이 많은 엠비드는 과연 2021-2022시즌 생애 첫 정규리그 MVP를 수상, 본인의 커리어에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을까. 엠비드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보자.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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