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잘하는 선수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1985년생. 한국나이로 38살. 38살은 농구선수로서 황혼기를 바라보는 나이다. 하지만 크리스 폴(36, 183cm)은 자신의 나이를 잊은 듯하다. 그와 함께 2005 드래프트에서 뽑혔던 동기들은 대부분 은퇴했거나 기량 하락을 겪으며 선수 생활의 내리막을 향해 가고있지만, 폴은 자신의 리즈 시절을 경신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여전히 리그 최고 포인트가드로 군림하고 있다.
2일(한국시간) 브루클린 네츠와의 홈경기에서도 이를 증명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경기 연속 20점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최근 경기력에 물이 오른 폴은 최근 상승세가 말해주듯 경기 초반부터 북치고 장구치고 혼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득점이면 득점, 패스면 패스. 물 만난 물고기 마냥 코트를 휘저었다. 여기에 탄탄한 수비력은 덤. 그야말로 모든 게 다 조화로웠다.
이날 폴의 최종 기록은 20점 4리바운드 14어시스트 2스틸. 20점 동반 더블더블 기록을 3경기로 늘렸다. 피닉스도 121-101로 승리하며 11연승을 질주했다.
적장인 스티브 내쉬 브루클린 감독은 "폴은 명백히 시대를 앞서 간 선수다. 또 그는 경기를 어떻게 지배할 줄 아는 선수다. 오늘 경기에서 폴이 보여준 농구 지능과 기술 등은 오직 그만이 펼칠 수 있는 퍼포먼스"라며 폴의 능력을 극찬하기도 했다.

헤인즈는 "폴은 자신의 몸 관리를 위해 매년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원)를 투자한다. 그는 개인 트레이너, 영양사, 요리사, 마사지사 등에게 이 돈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고로 올 시즌 폴의 연봉은 3,080만 달러(한화 약 371억원)
이러한 폴의 철저한 몸 관리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리그 17년차 폴은 올 시즌 피닉스가 치른 50경기에 모두 출전해 14.9점(FG 48.9%) 4.5리바운드 10.4어시스트로 서부 1위 피닉스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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