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의 덩크슛·아찔한 U파울…2라운드 신인이 남긴 ‘값진 28분’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3 16: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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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2라운드 신인에게는 ‘값진 28분’이 됐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81-77로 승리했다. 연승에 성공한 가스공사는 단독 9위(7승 13패)가 됐다.

셈조세프 벨란겔이 33분 56초 뛰고 3점슛 5개 포함 26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라건아가 19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신승민이 13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그사이 냉탕과 온탕을 여러 번 오간 2라운드 신인도 있었다.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5순위로 가스공사의 지명을 받은 김민규가 그 주인공이었다.

196cm 포워드로 이날 경기서 데뷔 최다인 28분 2초를 뛰었다. 6점 3리바운드 3스틸. 야투 난조(2/9)가 아쉬웠지만, 쏠쏠한 활약상을 남겼다.

출발은 좋았다. 가스공사의 첫 득점을 책임졌다. 그러나 곧바로 아쉬움을 삼켰다. 외곽에서 오픈 찬스를 맞이했지만, 슛을 시도하지 않고 돌파를 선택했다. 이 과정에서 라인을 밟아 실책을 범했다. 강혁 감독의 표정에서도 아쉬움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그럼에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쿼터 막판에는 이선 알바노의 공을 스틸, 닉 퍼킨스의 속공 득점을 만들어줬다. 4쿼터에는 중요한 득점을 직접 기록했다. 69-59로 가스공사가 앞선 쿼터 초반 이번에는 정효근의 공을 가로챘다. 이어 속공에 가담, 호쾌한 덩크슛을 터트렸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스공사 쪽으로 이끈 플레이였다.

무난하게 경기를 마무리할 것 같던 김민규는 경기 종료 막판 다시 아찔한 순간을 맞이했다. 알바노를 제어하지 못하며 가스공사가 79-71로 쫓기던 종료 56초 전. 김민규가 다소 무리한 플레이로 알바노에게 U파울을 범한 것. 앞서가고 있던 시점이었기에 더욱 아쉬운 파울이었다.

가스공사는 여기서 김보배에게 자유투 1개, 이어 헌납한 공격권에서 알바노에게 2점을 내주며 순식간에 79-74로 쫓겼다. 이후 기세를 탄 DB에 79-77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신승민이 마지막 공격권에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힘들게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데뷔 후 제일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한 김민규는 여러모로 값진 경험을 쌓았다. 승리 속 배운 시행착오는 그를 한 단계 끌어올릴 자산이 될 것이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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