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서호민 기자] "(서)명진이가 슛을 쐈는데 실패했다. 그 상황을 놓고 롱이 명진이에게 왜 자신에게 볼을 안 주나고 화를 냈다.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 맥클린과 교체를 해줬는데, 자기는 이기고 싶다고 또 흥분하더라. 그래서 '나도 이기고 싶다'고 했다."
현대모비스가 무거운 발걸음으로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1-7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현대모비스는 시리즈 0-2로 벼랑 끝에 내몰렸다. 이제 단 1패라도 추가되면 현대모비스의 올 시즌은 종료된다.
경기 후 만난 유재학 감독은 "전체적으로 공격이 풀리지 못한 게 아쉽다. 외곽슛이 터져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슛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니까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 외에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굉장히 열심히 해줬다. 설린저에 대한 수비도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종료 11초를 남기고 이우석의 3점슛으로 1점차 턱밑까지 따라 붙은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공격이 아쉬웠다. 숀 롱이 회심의 3점슛을 던졌지만 에어볼이 되면서 끝내 무릎을 꿇었다. 마지막 롱의 공격에 대해서는 "원래는 코너에 있는 (서)명진이의 찬스를 보려고 했는데, (김)민구가 반대쪽에서 공격을 하는 바람에 명진이에게 패스를 건네기엔 거리가 너무 멀었다. 그런 상황에서 롱에게 오픈 찬스가 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롱은 3쿼터 작전타임 때 동료들에게 짜증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상황에 대해서 유 감독은 "명진이가 슛을 쐈는데 실패했다. 그 상황을 놓고 롱이 명진이에게 왜 자신에게 볼을 안 주나고 화를 냈다.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 맥클린과 교체를 해줬는데, 자기는 이기고 싶다고 또 흥분하더라. 그래서 '나도 이기고 싶다'고 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유 감독은 "4쿼터에 앞선에서 밀리면서 7점 벌어진 게 아쉽다. 명진이가 아직 경험이 없다. 리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점점 더 나아질거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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