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필리핀 클라크 엔젤스 시티 파운데이션 짐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21 window3 인도네시아와의 A조 예선에서 104-81로 크게 승리했다.
이현중(21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의 활약은 인도네시아 전에서도 이어졌다. 김낙현(14점 6어시스트)의 부활, 라건아(23점 7리바운드)의 꾸준함까지 힘을 발휘하며 window3에서 1패 후 1승을 거뒀다. 여준석(12점 4리바운드)과 하윤기(3점 1리바운드)는 이날 성인 국가대표 데뷔 경기를 치렀다.
필리핀 전 이후 24시간도 쉬지 못한 한국. 그러나 경기 초반 움직임은 경쾌했다. 필리핀 전에서도 15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이현중이 전반에도 펄펄 날았다. 12점을 폭발하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라건아의 보기 드문 3점슛, 여준석과 하윤기의 열정도 대단했다.
1쿼터를 27-12로 앞선 한국은 2쿼터부터 예상치 못한 반격을 허용했다. 하디아누스 라쿠두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가르며 한국을 당황케 했다. 인도네시아의 과감한 림 어택에 많은 점수를 허용한 한국, 전반을 52-35로 끝낸 후 후반을 바라봤다.
3쿼터부터 한국의 화력이 폭발했다. 순식간에 10점차까지 추격당했던 초반 위기를 딛고 이현중, 그리고 김낙현의 3점슛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팀플레이가 살아나자 선수들 역시 분위기가 살아났다. 특히 이현중은 공격과 수비 모두 확실한 존재감을 떨쳤다. 블록 후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3쿼터 종료 직전, 김낙현과 라건아의 환상적인 버저비터 앨리웁 득점까지 더한 한국은 77-58로 4쿼터를 맞이했다.
인도네시아의 반격이 다시 거세진 4쿼터, 한국은 라건아를 앞세워 점수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변준형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 여준석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도 눈부셨다. 양홍석도 수비, 그리고 리바운드에 집중하며 궂은일을 도맡았다.
한국은 여유를 보였다. 인도네시아의 적극적인 림 어택은 위협적이었지만 가볍게 받아치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변준형의 스텝백 3점슛, 여준석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한국은 19일 오후 3시 30분, 태국과 예선 5번째 경기를 치른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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