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림초 민재원, “샤킬 오닐처럼 되고 싶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4 17: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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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힘이 세고, 키도 크고, 센터 포지션에서 가장 강한 선수로 불려서 예전 샤킬 오닐처럼 되고 싶다.”

최근 나가는 대회마다 부진했던 대구 도림초가 재도약을 노린다. 김기환 코치가 부임한 뒤 기본기부터 개인 기술을 착실하게 다져나가고 있다. 도림초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민재원(170cm, C)의 역할이 중요하다. 민재원이 골밑에서 듬직하게 버텨줘야 한다.

민재원은 “어린이 집부터 친구였던 김성종이 추천을 해줬는데 감독님(김기환 코치)께서 키가 크다고 농구부에 들어오라고 하셨다”며 “4학년 여름부터 시작했는데 농구가 재미있다. 상대를 이기는 게 좋다”고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들려줬다.

민재원은 팀 내에서는 최장신이지만, 전국 무대에서는 180cm 내외의 선수가 있는 걸 감안하면 그렇게 큰 편도 아니다. 민재원은 “그렇게 큰 키는 아니지만 힘이 있어서 센터를 볼 수 있다”고 도림초의 골밑을 지킬 자신감을 내보였다.

박준엽(154cm, G)은 “민재원은 체격도 좋고, 키도 크고, 굉장히 잘 싸운다”고 했고, 김성종(150cm, G)은 “팀에 없으면 안 되는 선수다. 키가 큰 선수가 필요한데 다른 선수들은 키가 작다”고 했다.

대구에서는 전국소년체전 평가전에 들어갔다. 도림초는 25일 해서초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민재원은 “(동계훈련을 할 때) 체력훈련을 많이 하면서 계속 뛰었다”며 “전력이 많이 좋아졌다. 피지컬이 좋아졌다. 선수들 모두 지난해보다는 더 빨라졌고, 힘도 붙었다. 그래서 이길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도림초가 대구 대표가 되기 위해서는 해서초와 칠곡초를 차례로 꺾어야 한다.

민재원은 “해서초에 키가 큰 선수가 들어가서 (칠곡초보다) 더 힘든 상대다. 해서초를 이기려면 제가 센터 플레이 외에 다른 것도 해야 한다”고 했다.

민재원은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묻자 “힘이 세고, 키도 크고, 센터 포지션에서 가장 강한 선수로 불려서 예전 샤킬 오닐처럼 되고 싶다”고 했다.

오래 전에 은퇴한 오닐을 언급한 게 의외였다.

민재원은 “최근에는 그렇게 힘이 센 선수가 없는 거 같다. 유튜브에서 NBA 경기 영상을 봤는데 오닐의 덩크나 포스트 플레이를 많이 봤다”며 “농구를 시작하고 센터를 맡게 된 뒤 센터들을 찾아봤는데 골대를 10번 부수는 등 오닐의 기록이 멋지게 보였다. 그래서 오닐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민재원은 “멋지게 이기겠다”고 짧고 굵게 전국소년체전 대구 평가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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