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전자랜드의 선택은 보상금이었다.
KBL은 21일 인천 전자랜드가 2020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김지완이 전주 KCC로 이적한 보상으로 선수가 아닌 보상금을 선택했다고 알렸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김지완의 2019-2020시즌 보수 총액이었던 2억 8천만원의 200%인 5억 6천만원을 수령하게 됐다.
만 35세 미만, 보수 순위 30위 내의 선수였던 김지완은 지난 15일 KCC와 계약 기간 5년 보수 총액 4억(연봉 2억 8천, 인센티브 1억 2천)에 도장을 찍었다. 이에 KCC는 지난 19일 오후 12시에 김지완을 포함한 보호 선수 4인 명단을 KBL에 제출했던 바 있다.
김지완을 떠나보낸 전자랜드는 보상금 5억 6천만원 혹은 보호 선수 1명 포함 보상금 1억 4천만원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며칠 간 내부 회의를 거친 전자랜드는 보호 선수 명단을 받아든 후 내부 선수를 육성하겠다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 것이다.

보상금 선택을 알린 전자랜드 관계자는 “KCC에서 제출한 보호선수 명단을 살펴봤다. 우리 팀이 보상으로 선수를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기존에 우리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팀에 당장 플러스가 될 주축급의 선수는 없다고 판단했다”며 그 배경을 전했다.
전자랜드로서는 올해 강상재가 상무에 입대하지만, 오는 2021년 1월 11일에 정효근이 제대하며 돌아올 예정이기 때문에,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 누수가 크지 않다. 전자랜드도 “박찬희, 김낙현, 차바위, 이대헌에 상무에서 돌아올 정효근까지 주축 멤버는 여전히 건재하다. 이를 받쳐줄 백업 자원들은 기존 선수들을 육성하는 것이 더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전자랜드는 올해 FA 시장에서 민성주, 홍경기, 김정년과 재계약을 맺으며 벤치 자원을 지키기도 했다.
물론 전자랜드의 선수 구성이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다. 상무에서 돌아올 정효근까지 포함해도 KBL의 선수 등록 정원 15명에는 한 명이 모자란 상황이다. 보상금을 택한 전자랜드가 6월 1일 선수단 소집이 이뤄지기 전까지 어떤 행보를 보이며 2020-2021시즌을 맞이할 지도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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