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1 2경기가 열리는 휴식기 동안 전력에 변화를 줬다.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하던 에릭 로메로를 내보내고 존 이그부누를 영입했다.
이그부누는 2020~2021시즌 KT에서 4경기 평균 14분 55초 출전해 10.0점 5.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2개 시도한 야투가 모두 페인트존 안에서 이뤄진 것에서 알 수 있듯 골밑 비중이 높은 선수다. 3점슛은 던지지 않았고, 2점슛 성공 19개 중 덩크슛이 절반 이상인 10개였다.
KBL 데뷔 경기에서는 고양 오리온(현 소노)을 상대로 24분 46초를 뛰며 30점 11리바운드라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지난 시즌 KT에서 활약했던 레이션 해먼즈도 데뷔 경기(vs. KCC)에서 32점 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의 두 외국선수는 KBL 데뷔 경기에서 30-10을 작성한 선수들로 구성되었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27일 전화통화에서 이그부누를 영입한 이유를 묻자 “그 전부터 생각을 했던 선수이고, 변화를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교체했다”며 “픽앤롤이다. 이번 시즌에는 무조건 픽앤롤 공격 비중이 높은 팀이라고 생각했다. 가드들이 더 많이 해보려면 픽앤롤에 특화된 선수를 찾다보니 이그부누를 생각했었다. 골밑에서도 조금 더 보탬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로메로는 픽앤팝을 통해 3점슛도 던졌다. 이그부누 영입을 통해 더 강한 골밑 플레이를 원하는 듯 하다.
양동근 감독은 “로메라가 하지 못했던 미스매치 공략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국적의 이그부누는 비자 발급이 늦어져 13일 서울 삼성과 홈 경기부터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양동근 감독은 “비자 때문에 그렇게 될 수 있다. 큰 차이가 있겠나(웃음)? 국내선수만 탄탄하면 외국선수 1명만으로 이기는 경기도 한다”면서도 “그렇지만, LG가 워낙 강하고, DB가 우리에게 워낙 강한 상대다. 우리 선수들이 더 많이 이기면서 경험을 하면 좋겠지만,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지기도 했다. 그런 경기를 발판 삼아서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고 했다.
미구엘 옥존이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게 더 큰 전력 누수다.
양동근 감독은 “서명진, 박무빈, 옥존 중 2명이 같이 뛰면서 픽앤롤을 했는데 두 명 중 한 명이 쉴 때는 그 한 명이 없으니까 많이 힘들어한다”며 “혼자 뛰었을 때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 하는지 경기 운영 방법도 알려준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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