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효근, 팀 적응 완료··· "6강 가서 한 번 사고 치겠다"

원주/박효진 / 기사승인 : 2025-03-03 17: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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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박효진 인터넷기자] 정효근(31, 201cm)이 18점을 쏟아부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BL 정규 리그 홈 경기에서 원주 DB가 창원 LG를 상대로 67-63로 승리를 거뒀다. LG와의 맞대결에서 약세를 보였던 DB는 이번 승리 덕분에 지난 세 번의 맞대결에서의 패배의 설욕을 씻어냈다. 팀은 7위인 안양 정관장과의 게임 차를 4경기로 늘리며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더욱 견고히 했다.

저득점 경기 양상에서도 정효근의 활약은 빛났다. DB로 트레이드된 후 맞는 10번째 경기에서 정효근은 보란 듯이 18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정규경기 득점 3400점(94호)을 달성, 팀 승리와 개인 기록 전부 챙겼다.

앞서 언급했듯 양 팀 경기 전부 쉽게 흘러가지 않았다. 1쿼터 초반 10-0 스코어런을 달리던 DB는 타마요의 3점 슛 2방으로 쉽게 따라잡혔다. 이후에도 타마요는 DB가 치고 나가는 순간마다 따라잡는 득점을 만들어내며 무서운 저력을 보여줬다. 정효근의 활약은 후반에서 나타났다. 경기 전 김주성 감독의 바람처럼 정효근은 자신의 능력치를 보다 자신 있게 활용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특히 초반보다 경기 후반에 자신 있는 볼 처리가 눈에 띄었다.

정효근은 “경기 전부터 선수들끼리 소노전을 지고 나서 얘기를 많이 나눴다. 재밌는 이야기도 나오고 합심해서 연습하다 보니까 이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뛰어준 모든 선수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어 정효근은 자신의 활약상에 대해서도 입을 열렸다. “항상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열심히 나는 모습이 보인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자유투를 실패해서 20점을 올리지 못했고 그 자유투를 성공했다면 경기를 조금 더 쉽게 끝낼 수 있었기에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시간을 뛰다 보니까 공을 잡았을 때 감이 없는 경우들이 종종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대처를 준비하겠다”며 말을 이었다.

정효근은 앞서 언급했듯 트레이드 된 후 곧바로 경기에 투입되어 그동안 DB 선수들이 맞춰왔던 합에 고스란히 녹아들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최성원과 스펠맨 선수가 합류하면서 팀에 더욱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특히 스펠맨과 경기를 뛰면 서로의 장점이 잘 드러나면서 합이 잘 맞는 경우가 많았다. 정효근은 “스펠맨이 수비를 열심히 해준다. 또 스펠맨이랑 뛰면 스페이싱 자체가 엄청 넓어지니까 내가 활용할 수 있는 공간도 넓어진다. 내가 1대1만큼은 정말 자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는 내가 잘하는 농구를 보여주기에 최적화된 선수들이다”며 웃었다.

DB는 정관장, KCC와 치열한 6강 싸움 중이다. 이에 대해 정효근은 “트레이드됐을 때부터 무조건 6강에 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또 플레이오프에 가면 한 번 사고 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플레이오프는 항상 높이가 좋은 팀들이 유리한 경향이 있었다. 나랑 (강)상재 조합으로 준우승했던 좋은 기억도 있다. 팀적으로 봤을 때 DB도 저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도 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팬들 그리고 내가 기대할 만한 부분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DB 산성 재건을 위해서 감독님께서 디테일을 많이 잡아준다. 진짜 DB 산성이 재건 된다면 무언가가 보이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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