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FA] 정상 위해 변화 택한 유병훈 “기대에 보답할 자신이 있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5-20 17:24:0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강현지 기자] “기대감, 긴장감이 교차한다. 새 출발을 하는데 기대가 된다.” KCC로 이적한 유병훈의 소감이다.


지난 시즌 창원 LG의 유니폼을 입었던 유병훈이 2020-2021시즌부터는 전주 KCC에서 뛴다. 2020년 자유계약시장(FA)에서 계약기간 5년, 보수 총액 2억 5천만원에 계약하면서 2024-2025시즌까지 KCC와 함께한다.

첫 FA에서 이적을 결정한 유병훈이 가장 중요시 한 것은 출전시간과 우승. 지난 시즌 유병훈은 평균 21분 44초를 뛰며 5.2득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 비교적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초반보다는 후반에 임팩트가 더 강했다. 1라운드(5경기) 11분 41초를 뛴 반면 2라운드에서는 2경기 출전에 그쳤다. 페이스를 되찾은 건 4라운드. 출전 시간이 늘면서 생애 첫 더블더블(2월 2일 인천 전자랜드전, 15득점 12어시스트)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적을 결심한 건 보다 확실한 팀 내 입지를 굳히고,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 유병훈은 “경기를 뛰는 부분에 있어 LG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KCC로 간다면 좀 더 출전시간을 늘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워낙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우승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을 돌아본 유병훈은 “경기 초반에는 경기력이 좋지 않다보니 들쑥날쑥 했던 것 같은데, (정신적으로)흔들리는 부분을 잡다보니 경기력이 올라왔다. 그러면서 출전 시간이 늘어났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선수가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위기의식을 가지고 책임감을 있게 하다 보니 그래도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FA 시장을 앞두고 그의 가치를 업그레이드 시킨 덕분에 유병훈은 타 팀에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고, 결국 KCC와 손을 잡았다. 그간 상대팀의 입장에서 본 KCC의 모습은 어땠을까. “항상 강해보이던 팀이었다. 편하게 농구할 수 있는 팀이 아니었다. 부수적인 옵션들이 많아 까다로웠다”라고 전하며 “그래도 친한 형들이 많아 이적을 결정하고도 연락을 했는데, 잘 챙겨주고 했던 형들이 많아 팀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듯 하다.”

올해 FA 선수들에 대한 원소속구단 우선 협상이 폐지되면서 선수들에게 좀 더 ‘자유’가 주어진 가운데 유병훈은 자신의 가치를 좀 더 평가받을 수 있는 팀으로 향하게 됐다. “계약 전에는 미디어를 통해 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했고,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도 관심을 가져주는 팬들이 있어 감사했다”라고 지난 과정을 되돌아본 그는 “한편으로는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계약을 잘 마쳤다. 그래도 가장 먼저 팀에 적응을 해야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더 나은 차기 시즌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하지만 김지완도 KCC행을 결정했고, 기존 전력인 유현준과도 경쟁을 펼쳐야 한다. 그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서로 부딪히면서 연습하다 보면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 같다. 시즌을 준비하면서 동생에게 배울 것이있고, 친구에게도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인 부분이 많고, 세 명의 조합이 잘 이뤄질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전창진 감독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는 “FA 선수들이 모두 만나 인사를 드렸는데, 그 자리에서 너무 든든하다고 말씀해주셨다. 빨리 보답해드리고 싶은 마음뿐이다.

새로운 팀에서 출발을 앞둔 유병훈은 선수단과 2020-2021시즌 준비를 위한 단체훈련이 가능한 6월 1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2012-2013시즌 데뷔 때부터 꾸준히 응원해준 창원 LG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그는 “그간 인터뷰에서도 감사하다고 말씀 드렸지만, 사실 이 한 마디로 표현하기가 부족하다. 정말 그 마음 잊지 않고, 마음속에 새겨 원정갈 때도 꼭 인사를 드리겠다”라고 고개를 숙이며 그는 “이제 KCC로 왔는데, 확실하게 보답할 자신이 있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현지 강현지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