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FA] 팀별 리뷰 ⑩ 울산 현대모비스 : 완벽했던 5월, 최대 승자로 올라서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5-28 17: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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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현대모비스의 5월은 완벽했다.

2020년 KBL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지난 22일 문을 닫았다. 올해 총 51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얻었던 가운데, 총 31명이 새로운 계약에 성공했고, 17명이 은퇴, 3명은 계약 미체결 상태로 남게 됐다. 올해는 KBL이 예년과는 달리 FA 선수들의 원소속구단 협상을 폐지하면서 또 한 번의 변화를 주기도 했다. 새롭게 주어진 환경에서 이뤄진 FA 협상 릴레이에 최종적으로 각 구단의 손익은 어떻게 됐을까.

현대모비스의 5월은 완벽했다. 최대어 장재석부터 이현민, 기승호, 김민구 등 리빌딩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선수들과 모두 계약했다. 물론 2004년부터 16년간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양동근이 떠나며 불안 요소는 존재한다. 그러나 이현민, 기승호 등 베테랑들이 합류하면서 이 부분에 대한 문제를 상쇄할 수 있다고 바라볼 수 있다.

● IN : 장재석, 이현민, 기승호, 김민구(이상 외부 영입)

올해 FA 시장의 최대어는 장재석(5년, 5억 2천만원)이었다. 물론 이대성도 존재했지만 그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장재석은 수많은 팀들의 구애를 떨쳐내고 현대모비스의 품에 안겼다. 유재학 감독과 함께하겠다는 의지 하나만으로 결정을 내린 것. 이미 함지훈과 이종현이 버티고 있는 입장에서 장재석의 합류는 골밑을 탄탄히 했다고 볼 수 있다.

이현민(1년, 7천만원)과 기승호는 베테랑으로서 어린 선수들이 많은 현대모비스에 노련미를 더해줄 수 있는 자원들이다. 특히 기승호(2년, 1억 9천만원)는 유재학 감독이 극찬한 선수. 두 선수 모두 전성기 기량은 아니지만 필요한 순간 적재적소에 투입돼 해결사 역할을 해낼 수 있다.

지난 시즌 최저 보수 선수에서 역대 최고의 인상률(557.1%)을 기록한 김민구(2년, 2억 3천만원). 양동근의 은퇴, 박경상의 부재를 확실히 메꿔줄 수 있는 선수로 적지 않은 시간 코트에 나설 예정이다.

● OUT : 양동근, 손홍준, 남영길, 천재민, 최지훈(은퇴), 박경상(to LG), 오용준, 김수찬(이상 to KT)

많은 선수들이 영입된 만큼 나간 선수들도 많았다. 양동근이 은퇴를 선언한 이래 손홍준과 남영길, 천재민, 최지훈이 결국 유니폼을 벗게 됐다. 즉시 전력감이 아니었던 만큼 극심한 손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열심히 했기에 쓸쓸한 마지막이 아쉬울 뿐이다.

박경상과 오용준, 김수찬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위해 떠났다. 박경상은 LG로, 오용준과 김수찬은 함께 KT로 떠났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대체 자원을 충분히 영입한 만큼 전력 누수가 크지는 않다.

● What’s Next

지난 시즌 하위권에 머물렀던 현대모비스에서 보수 인상 요인이 확실한 선수는 많지 않다. 트레이드를 통해 합류한 김국찬 정도를 제외한다면 대부분 인상보다는 삭감 대상자가 더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선수 선택 역시 어느 정도 마무리된 현대모비스. 이미 숀 롱과 계약을 마친 그들은 두 번째 외국선수와의 대화도 끝냈다는 이야기가 있다. 전과 달리 속전속결로 모든 일을 끝낸 현대모비스. 이제는 비시즌 훈련을 통해 팀을 단단히 만드는 일만이 남아 있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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