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감독의 작전타임 “극복해 내는 게 대선수야!”, 변준형의 반응은?

안양/정다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9 17: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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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정다윤 기자] 변준형이 팀 승률의 비결을 밝혔다.

안양 정관장 변준형은 19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21점(3점슛 5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79-66,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5승 2패(2위)다.

변준형은 1쿼터부터 불을 뿜었다. 3점슛 3개를 모두 적중시키며 11점을 몰아넣었다. 정관장은 전반 최대 23점 차까지 앞서며 일찍 승리를 예감했지만, 후반 들어 해먼즈에게만 15점을 허용하며 분위기가 급격히 기울었다. 경기 종료 8분 전 스코어는 62-62. 모든 게 원점으로 돌아갔다.

균형을 다시 깬 건 변준형이었다. 박정웅의 공격 리바운드 이후 그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불씨를 되살렸다. 곧바로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외곽포가 터졌고, 이후에도 변준형은 연속 5점을 추가하며 추격의 싹을 잘랐다. 시작과 끝 모두 그의 손끝에서 완성됐다.

경기 후 만난 변준형은 “초반엔 잘 풀렸지만 후반엔 어려운 흐름이었다. 그래도 끝까지 집중해 이겨서 기쁘다. 팀이 연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연패만 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때 23점 차를 지키지 못한 부분에 대해 그는 “시즌 초반엔 소통이 잘 되며 분위기가 좋았다. 오늘(19일)은 따라잡혔을 때 침묵했다. 이후엔 대화하면서 이겨냈지만, 앞으로는 침묵을 줄여야 한다.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방향을 찾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변준형은 이제 화려한 드리블보다 팀의 호흡에 시선을 맞춘다. “형들이 나이가 들면 그렇게 못 한다고 하더라. 포인트가드로서 팀의 조율과 투맨 게임에 포커스를 맞췄다. 그걸 선호하니 화려한 게 줄었다. 팀이 이길 수 있는 방향으로 플레이하는 것 같다.”

이날 그는 3점슛 5개를 100%로 성공시키며 완벽한 슛 감각을 뽐냈다. 계산된 공략이었다. “상대가 슬라이드 수비를 할 걸 알았다. 많이 쳐지면 자신 있게 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공략한 게 잘 들어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소노전에서 박지훈이 3점슛 4개를 모두 적중시키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성현 형 손을 잡았더니 슛감이 좋았다”고 말한 바가 있다. 이에 변준형에게도 같은 질문이 이어졌다. 과연 그 역시 전성현의 ‘손길 버프’를 받았을까.

변준형은 “오늘은 트레이너 형 손을 잡았다. 그리고 최승태 코치님을 공으로 맞췄다. 코치님을 공으로 맞추면 경기 감각이 좋아지는 것 같다(웃음). 징크스처럼 몰래 툭툭 맞추고 있다. 그렇게 하면 승률이 좋아진다. 앞으로도 계속할 의향이 있다”고 웃었다.

잘 될 때, 안 될 때도 있지만 극복해 내는 게 대선수야!

지난 12일 삼성전 4쿼터, 65-72로 뒤지던 작전타임에 나온 유도훈 감독의 말이다. KBL 팬들이 기다리던 그 장면이었다. 이후 변준형은 곧바로 중거리슛을 쏘아 올리며 빠른 실천으로 응답했다.

이에 대해 변준형은 “평소 훈련할 때도 그런 좋은 말씀을 자주 하신다. 그중 하나를 들은 거다(웃음). 팬들은 중계로 보니까 명언이라고 하겠지만, 우리는 훈련 때마다 자주 듣는 말이다. 감독님만의 화법이다”라며 웃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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