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크 리포터」는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그리스 농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바실리스 스파눌리스가 대표팀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스파눌리스는 2000년대에 활약했던 유럽 최고의 가드다. 그리스가 스페인, 리투아니아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야니스 아데토쿰보가 등장하기 전까지 그리스의 대표적인 에이스로 꼽히기도 했다.
2006 일본세계농구선수권대회에선 르브론 제임스, 카멜로 앤서니, 드웨인 웨이드 등이 주축이 된 드림팀을 4강에서 무너뜨리는데 큰 공헌을 세웠다. ‘베이비 샤크’로 불린 소포클리스 쇼르차니티스의 존재감이 컸지만 스파눌리스는 22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NBA 스타들을 농락했다.
2015 FIBA 유로바스켓 이후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던 그는 다가올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위해 복귀를 선언했다. 무려 6년 만이다. 1982년생, 한국나이로 40살인 그의 복귀는 다소 놀라운 일이다.
그리스는 ‘킬빌’로 불리는 스파눌리스의 복귀가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가 가진 기술과 경험이 이번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큰 차이를 만들 것이란 기대다.
스파눌리스는 “6년 후 다시 이곳에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 그리고 상상하지 못했다. 충분히 휴식을 취했고 또 여전히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릭)피티노 감독은 나를 신뢰해줬고 또 존중해주고 있다. 그에게 감사하다. 그리스가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스파눌리스가 다시 그리스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던 이유는 릭 피티노 대표팀 감독의 설득 때문이었다. 피티노 감독은 지난해에도 “스파눌리스가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 다시 돌아올 것이다. 그가 그리스를 위해 다시 뛴다면 큰 자부심이 될 것이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그리스는 지난 2019 FIBA 중국농구월드컵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으나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브라질, 미국에 패했고 마지막 체코 전에선 12점차 승리가 필요했지만 7점차 승리에 그치며 결국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스파눌리스는 전성기가 지난 노장이지만 과거 에이스로 활약했을 때는 매 대회마다 팀내 득점 1위에 오를 만큼 큰 영향력을 과시했다. 현재는 아데토쿤보라는 확실한 에이스가 있다. 그에게 집중된 견제를 스파눌리스가 어느 정도 분산시킨다면 그리스는 지난 농구월드컵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한편 그리스는 다가올 6월 말, 캐나다 빅토리아에서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치르게 된다. 중국, 그리고 캐나다와 함께 A조에 속했으며 조별 리그를 통과하게 되면 우루과이, 체코, 터키의 B조 생존 팀과 올림픽 티켓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만약 최종 승자가 되면 미국, 이란, 프랑스가 포함된 A조에 편성된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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