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또다시 연패 빠진 LG 조성원 감독 “3Q 기본적인 실수로 흐름 넘겨줬다”

임종호 / 기사승인 : 2021-02-27 17: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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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창원 LG가 또다시 연패에 빠졌다.

조성원 감독이 이끄는 LG는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5라운드 경기서 95-100으로 패했다. 한때 18점 차까지 벌어졌던 LG는 4쿼터 맹추격에 나서며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패한 LG는 28패(13승)째를 떠안으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만난 LG 조성원 감독은 “3쿼터 3분 남았을 때 타임아웃을 통해 ‘한 자릿수로 좁히면 분명 기회가 온다’라고 했다. 그런데 기본적인 실수라 나오면서 완전히 흐름을 넘겨준 것이 아쉽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계속 말을 이어간 조 감독은 “3쿼터 출발부터 상당히 좋지 않았다. 리드를 하고 있든, 당하고 있든 후반 들어 경기를 포기하다시피하는 모습이 나왔다. 원래는 패하고 나면 경기 끝나고 미팅을 안 하는데, 오늘은 그 부분에 대해서 선수들에게 정확히 짚어줬다”라고 덧붙였다.

LG는 상대 주포 허훈을 봉쇄하기 정성우를 매치업 상대로 붙였다. 정성우는 파울을 아끼지 않으며 시종일관 허훈을 괴롭혔다. 그럼에도 허훈은 23점이나 몰아쳤다. 조성원 감독은 정성우가 5반칙 퇴장을 당하자 이관희에게 허훈 수비를 맡겼다.

이에 대해 그는 “(이)관희가 1번(포인트가드)도 볼 수 있다. 휴식기 동안에 연습도 하고 나왔다. 관희가 1번으로 들어가면 신장 면에서 부담도 적다. 앞으로도 종종 관희를 1번으로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관희는 이날 개인 최다인 30점을 몰아쳤다. 그러나 수비에선 아쉬운 장면을 종종 연출했다. 조 감독은 “(이)관희의 수비 집중력이 약하다는 점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 지기 싫어하는 승부욕을 갖고 있는 건 좋은 모습이다. 다만 팀파울일 때는 자제했어야 한다. 지금도 많이 좋아졌지만, 앞으로도 조금씩 성장을 해나가야 한다”라며 이관희의 보완점을 짚었다.

LG는 이날 양홍석에게만 33점을 허용했다. 이것이 전반 주도권을 넘겨준 요인이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양홍석이 높이가 있어서 고전했다. 강병현이 양홍석을 막을 때 버거워하는 경향이 있어서 중간에 (정)희재로 바꾸라고 했다. 전반전에 많은 득점을 허용한건 수비 로테이션에서 반대편 타이밍이 늦으면서 슛 찬스를 많이 내줬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날 발가락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전을 치른 캐디 라렌에 대해선 “첫 게임치고는 자신감 있게 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더블 팀 들어왔을 때도 현명하게 풀어갔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다시 연패에 빠진 LG는 1일 잠실로 이동해 서울 SK를 상대한다.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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