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부산 KT가 주말 연전을 싹쓸이하며 공동 5위로 도약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5라운드 경기서 83-78로 승리했다. 시종일관 막상막하의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KT는 4쿼터 중반 U파울 2개를 얻어내며 승기를 굳혔다. 허훈의 부상 공백 속에 난적 전자랜드를 꺾은 KT는 2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21승(20패)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KT는 전자랜드와 함께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KT 서동철 감독은 “중요한 경기를 잘 해낸 것 같다. 남은 경기가 다 중요하지만, 휴식기 이후 현대모비스~LG~전자랜드~삼성까지 4연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순위는 둘째치고, 한 계단이라도 더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네 경기를 전부 이기면 쉽게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순위 다툼 중인 팀을 상대로 이겨서 다행이다.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음 경기도 차분하게 준비하겠다”라며 승리에 흡족해했다.
이날 KT는 허훈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서 감독은 그 공백을 박지원과 최진광이 메워주길 바랐다. 이에 대해 그는 “(허)훈이의 공백이 공격에선 느껴져도 수비에선 좋은 모습이 나와줘야 한다고 했다. 솔직히 만족스럽진 않다. 그나마 4쿼터에 수비가 잘 이뤄졌고, 공격도 기대만큼 해줬다고 생각한다. 특히 (박)지원이가 프로 데뷔 후 가장 좋은 플레이를 한 것 같다.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자랜드의 새로운 외국 선수(조나단 모트리, 데본 스캇)과 처음 맞붙은 브랜든 브라운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2점을 올리며 외국 선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경기 후 두 외국 선수(브랜든 브라운, 클리프 알렉산더)를 칭찬해줬다.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브라운이 많이 뛰었고, 클리프가 출전 시간이 적었다. 그럼에도 제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고 생각한다.” 서동철 감독의 말이다.
계속 말을 이어간 서 감독은 “(조나단) 모트리가 위력적으로 느껴졌다. 인사이드에서 노련미나 일대일 능력이 좋았다. 몸이 더 올라온다면 보드장악력이 더 뛰어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휴식기 이후 3경기서 평균 93득점을 기록, 엄청난 화력을 자랑 중인 KT는 볼 없는 움직임이 상당히 좋아졌다. 이는 휴식기 동안 공격 다양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다.
서 감독은 “(휴식기 동안) 수비적인 면보다 공격적인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 볼 없는 움직임이 좋아진 것도 그 부분의 일부인 것 같다. 허훈이 픽 게임을 잘하다 보니 그 비중을 나누기 위해 몇 가지를 준비해서 나왔다. 현대모비스 전에선 시도 자체가 부담스러웠는데, 점점 적응하고 있다고 본다. 조금씩 좋아지면 공격 다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주말 연전을 모두 싹쓸이한 KT는 내달 2일 잠실로 이동해 서울 삼성을 상대한다. 현재 삼성과의 격차는 2경기에 불과해 아직 안심할 수 없다. 본격적인 승수쌓기에 나선 KT가 안방에서의 좋은 기운을 이어가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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