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필리핀에 뺨 맞고 인도네시아에 분풀이한 한국, 본선 진출은 아직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6-17 17: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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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한국은 아직 아시아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필리핀 클라크 엔젤스 시티 파운데이션 짐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21 window3 인도네시아와의 A조 예선에서 104-81로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3승 1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사실상 아시아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다. FIBA로부터의 징계, 즉 승점 삭감 문제가 남아 있어 상황이 애매하다.

지난 2021년 11월, 한국은 window2에 불참했다. 코로나19가 극심했던 당시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중국과 대만 역시 같은 선택을 했다. 이에 FIBA는 16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 2억원), 그리고 승점 2점 삭감이라는 제재를 내렸다.

이러한 징계만 아니었다면 한국은 인도네시아 전 승리와 동시에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승점 2점 삭감은 곧 1승을 날린다는 것과 같다. 현 상황에선 4전 전패의 태국이 남은 경기를 전승할 시,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된다.

한국은 3승 1패를 기록하며 승점 7점을 획득했다. 여기에 2점 삭감이 되면 5점이다. 불행 중 다행히 window3에 출전하면 징계의 50%를 경감한다고 밝혀 1점 삭감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6점이다. 태국은 승점 4점으로 한국과 2점 차이다(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필리핀, 그리고 아시아컵 개최국 인도네시아는 경우의 수와 무관하다).

FIBA는 승리 시 2점, 패배 시 1점의 승점을 부여하고 있다. 한국이 전패, 태국이 전승하는 시나리오가 쓰인다면 결국 승자승, 골득실 등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해야 한다. 한국은 지난 태국 전에서 93-86, 졸전 끝 승리한 바 있다. 물론 한국이 다음 태국 전에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또 현재 대한민국농구협회는 FIBA의 판결에 대해 항소 절차를 밟고 있다. 어쩌면 승점 변화에 있어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의미한 경우의 수일지도 모른다. 태국은 이번 예선에서 전패를 당하고 있는 최약체다. 그들을 상대로 패할 것이란 예상을 하는 건 쉽지 않다. 만에 하나라는 말이 있지만 그러기엔 전력차가 너무도 크다.

한편 한국은 19일, 오후 3시 30분 태국과 예선 5차전을 치르게 된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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