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역사 세운 전희철 감독이 밤을 지새운 이유는?

잠실학생/정다혜 / 기사승인 : 2022-02-06 17: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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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정다혜 인터넷기자]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운 전희철 감독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지만, 한편으론 불안해 보였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80-75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2위 KT와의 승차를 5경기로 벌렸고 구단 최다 12연승을 달리게 됐다.

자밀 워니(27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선형(22점 1리바운드 5어시스트), 최준용(16점 15리바운드 1어시스트)이 구단 역사를 세우는 데 공헌했다.

경기 후 만난 전희철 감독은 “일단 기분 좋다. 그전까지는 연승에 대한 얘기를 선수들한테 거의 안 했다. 12연승 하는 동안 잔소리를 많이 안 하다 보니까 다들 잘하고 있는 거 같다. 언젠가 연승이 깨지겠지만 구단 최초라 선수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고 싶다. 초반에 부담감이 있었는지 열심히 뛰었는데 수비보다는 공격에서 아쉬운 모습이 나왔다. 전반 끝나고 서로 믿으며 하자고 얘기했고 4쿼터에 (김)선형이가 자신감을 가지면서 잘 됐던 거 같다. 홈경기였고 팬들의 열기가 힘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SK는 구단 최다 12연승 및 30승에 선착했다. 이에 전 감독은 “그런 생각을 다 한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고 티를 내는 건 아니지만 (새벽) 5시, 6시 거의 다 돼서 잠이 들었다. 데뷔경기처럼 긴장되고 설렜다”고 털어놓았다.

SK는 2017-2018 플레이오프 챔피언이었다. 그 시절 선수 구성과 현재 구성에 대해서는 “내가 현재 감독이니까 지금이 낫다고 해야 하지 않겠는가(웃음). 그때랑 지금이랑 다른 느낌은 있다. 그때보다 지금 선수들의 끈끈함이 더 강한 거 같다. 그때가 나빴다는 게 아니라 서로의 커뮤니케이션,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그때보다 더 좋은 거 같다. 하나 더 목표가 생긴 건 시즌 끝날 때까지 가비지타임을 한 경기도 주지 않는 것이다. 훈련 때도 느슨해지는 모습을 못 본다. 내가 너무 조이기는 하지만 훈련 끝나면 풀어준다”고 말했다.

또한 팀 내 공헌도를 놓고 김선형과 최준용을 언급하자 “첫째 딸, 둘째 딸 묻는 것과 똑같다(웃음). 오늘 같은 경우 전반에는 (최)준용이가 잘해줬고 후반에는 (김)선형이 잘 해줬다. 나는 결론을 못 내릴 거 같다”고 말했다.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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