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바운드'는 부산중앙고가 2012년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쾌거를 이뤄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선수 5명 만으로 전국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기적 같은 감동의 이야기와 스포츠 영화의 묘미를 살린 섬세한 연출과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마 올 시즌 프로농구 경기를 최근 보러 간 팬이라면 한 번 즈음 예고편을 봤을 것이다.
그 열기는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주동에 위치한 오현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3 제주 유·청소년 클럽리그(i-League) 개막전. 제주 i-리그는 총 4개 종별(U12, U15, U18, 여중부)로 나뉘어 펼쳐지고 있다. 이날 현장에 있는 제주 농구 꿈나무들 사이에서는 리바운드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너 리바운드 봤어? 그 영화 정말 재밌다"라는 등 수군대는 소리가 들렸다.

제주스포츠클럽의 문지환 군(도남초5)은 "얼마 전에 가족들과 리바운드 영화를 봤다. 5명으로 전국대회 준우승 차지했다는 내용이 실화였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리바운드를 보고 농구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제주스포츠클럽 이준서 군(도남초5)도 "선수 인원이 부족한 상황에도 끝까지 끈기 있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 받았다"며 "천기범 선수가 멋있게 슛을 쏘는 장면이 가장 멋있었다. 영화 속 장면들을 보고 농구를 더 잘해야겠다고 마음가짐을 갈고 닦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해서 3점슛을 잘 쏘는 슈터가 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리딤스포츠 아카데미의 배현서(제주제일고2) 군은 "강양현 코치가 했던 ‘농구는 끝나도 인생은 끝나지 않는다’라는 대사가 가장 와닿았다. 중학교 때까지는 클럽 대회에 나가면 항상 우승했는데 고등학교에 입학한 이후로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멘탈이 붕괴됐다"며 "리바운드를 보고 많은 영감을 얻게 됐다.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았나. 리바운드를 보고 마인드 자체가 바뀌게 됐다"고 자신의 사연을 들려줬다.

이렇듯 리바운드가 갖고 있는 영향력은 농구인들 뿐만 아니라 이제 막 농구공을 잡기 시작한 농구 꿈나무들을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다.
#사진_서호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