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 슛 6개 포함 37점’ 맹활약에도 동료가 먼저였던 니콜슨 “김준일은 엄청난 선수”

잠실/유석주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1 17: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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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유석주 인터넷기자] 니콜슨에, 니콜슨의, 니콜슨을 위한 경기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35,206cm)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37점 9리바운드 3블록으로 활약했다. 니콜슨의 활약에 힘입어 66–63으로 승리한 가스공사는 2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대 삼성 원정 3연승을 달성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뒤 니콜슨은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 거둔 승리라 좋았다. 좋은 승부를 펼친 삼성 선수들에게도 칭찬을 건네고 싶다. 우리가 더 잘해서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니콜슨의 득점력이 코트를 수놓은 경기였다. 1쿼터부터 12점을 터뜨린 니콜슨은 경기 내내 뜨거운 손끝을 과시했다.

삼성 역시 무기력하진 않았다. 코번과 이정현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4쿼터 막판엔 63-65까지 따라잡으며 역전을 노리는 등 치열한 양상을 만들었다.

그러나 니콜슨은 경기 막판 코번의 치명적인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2구 중 하나를 집어넣으며 결정적인 승기를 굳혔다. 이날 니콜슨의 37점은 자신의 KBL 한 경기 득점 커리어하이(42점)에서 딱 5점 모자란 기록이었다.

니콜슨은 “이번 브레이크 기간 몸을 많이 회복했다. 예년과 비교했을 때 회복이 다소 느려졌다. 많이 쉬려고 노력했고, 그게 코트 위에 잘 드러난 것 같다. 특히 3월엔 더 힘든 일정이 기다린다. 휴식기가 유용했다. 나에게 중요한 건 지금 같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거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니콜슨의 활약이 더 놀라웠던 이유는 코번을 막아내며 쓴 기록이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 코번은 수비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가져감과 동시에 끊임없이 인사이드로 파고들며 20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코번은 엄청난 체격과 힘이 있다. 당연히 막는 데 체력을 많이 쓴다. 그래도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불편하게 만들려 했고, 잘 막아낸 것 같다” 니콜슨은 코번에 대한 존중과 승리의 기쁨을 같이 드러냈다.

새로운 파트너와도 호흡이 잘 맞고 있다. 가스공사는 국가대표 A 매치 브레이크 이전인 지난달 3일, 이대헌과 김준일을 트레이드했다. 가스공사의 강혁 감독 역시 ‘김준일과 니콜슨의 호흡이 더 맞아 들어가야 한다’라며 사전 인터뷰에서 두 선수의 조화를 언급했다. 이날 김준일은 외곽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간 니콜슨 대신, 묵묵히 스크린과 리바운드에 집중하며 7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니콜슨 역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준일은) 대단한 선수다. 위대하다. 정말 좋은 트레이드가 아니었나 싶다. 기술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 리바운드까지, 농구를 잘 알고 하는 게 느껴진다. 앞으로도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정신력도 정말 강하다. 어떠한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다”라며 새롭게 합류한 베테랑을 치켜세운 채 인터뷰를 마쳤다. 니콜슨과 김준일의 케미는 현재진행형이다.

한편, 가스공사는 오는 2일 고양 소노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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