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유니폼 드립니다" 올스타 퀸 김단비의 무한 팬서비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1 17: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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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최고의 선수는 마음 씀씀이도 최고였다.

신한은행 김단비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발표한 2021∼20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총 1만 8947표를 획득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단비는 개인 통산 14번째 올스타 게임에 나서면서 자신이 갖고 있던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다시 썼다. 또 13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해 연속 최다 출전 기록도 갈아치웠다.

팬 사랑에 감동한 김단비. 그는 팬들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김단비는 지난 1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가 끝난 뒤 커피 600잔을 준비했다.

그는 "솔직히 유부녀가 된 이후로는 큰 기대를 안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팬들께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다. 저를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이렇게 작은 선물을 마련했다. 다시 한번 팬들께 감사하다"라며 활짝 웃었다.

김단비의 팬 서비스는 커피차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된 올스타 게임을 즐기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2020 도쿄올림픽에서 입었던 유니폼 그리고 신한은행 유니폼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김단비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자신이 팬들을 위해 준비한 유니폼을 공개했다. 김단비는 "혹시 몰라서 유니폼을 정말 열심히 모았다. 지인들이 달라고 해도 없다고 거짓말까지 치면서 겨우 버텼다(웃음)”면서 “제 유니폼은 절대 낙하산 안 된다.(웃음). 오로지 팬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라고 웃어보였다. WKBL을 대표하는 스타의 마음 씀씀이가 돋보이는 대목. 

한편, 리그를 대표하는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 김단비는 지난 2018-2019시즌 득점왕에 오른 이후 2시즌 째 계량 부문에서 1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박지수(KB)가 리그를 정복한 시점부터다.

김단비는 "저는 특출나게 잘하는 게 없다. (박)지수처럼 높이가 압도적이지도 않고, (강)이슬이처럼 외곽슛 능력이 뛰어나지도 않다"면서 "기록적인 부분에서 1등 욕심은 이제 없다. 그냥 이것 저것 다 참여해서 모든 지표에서 상위권에만 들면 만족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 올스타 팬 투표 1위만큼은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모양새다. 김단비는 "이것다른 건 못하니까 팬 투표 1위라도 1위를 계속 유지해야 할 것 같다. 내년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어떻게든 꼭 1위를 차지하고 싶다"라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사진_김단비 SNS 캡처,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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