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가 30일 2020-2021시즌 선수 등록을 마감하며 선수단 보수 총액 결과를 발표했다. 선수단 등록 인원은 15명이며, 샐러리캡 소진율은 99.52%다.
구단별 보수 소진율을 비교해 보면 현대모비스는 1위를 기록한 SK와 0.45%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지난 시즌 종합 순위로만 비교해도 SK는 원주 DB와 공동 1위에 올랐고, 현대모비스는 8위를 기록했다. 선수 정원도 3명이 적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윈나우를 외치며 대어와 더불어 준척급 선수들을 휩쓸면서 큰손으로 거듭났다. 5억 2천만원에 장재석을 영입했고, 연봉 인상률을 대폭 올리며 2억 3천만원에 김민구까지 영입했다. 여기에 이현민, 기승호 등 베테랑들도 영입하며 최고의 라인업을 꾸렸다.
외부 FA 영입을 ‘대박’으로 성공한 가운데 내부 FA 협상에서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함지훈의 양보에 현대모비스는 걱정했던 것과는 협상에 난항이 없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함지훈은 팀 성적, 기록을 가지고 선수를 평가하기 어려운 선수다. 미팅 자리에서 ‘후배들도 연봉을 줄이면서 운동하려고 하는데, 내가 욕심부릴 이유가 없다. 구단에서 제시하는 연봉을 받아들이겠다’라며 양보하는 자세를 보였다”라고 연봉 협상 뒷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시즌 보수 총액 5억 5천만원을 받았던 함지훈은 지난 시즌 팀 내 연봉킹 자리에 올랐다. 양동근이 10년간 최고 연봉자 타이틀을 지켜온 가운데 함지훈은 2천만원을 삭감하고 새로운 타이틀을 차지한 것.
함지훈은 2019-2020시즌 정규리그 38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8.4득점 5.4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포스트를 지켜냈다. 지난 시즌 대비 득점에서는 1점이 떨어지긴 했지만, 대신 리바운드, 어시스트 기록을 소폭 향상 시켰다.
함지훈의 올 시즌 연봉은 4억 5천만원(보수 총액 3억 6천만원, 인센티브 9천만원)이다. 18.2%가 하락됐다. 캡틴이 한 달 양보해주면서 선수단 연봉 협상이 한결 수월해졌다는 후문. 함지훈의 보수 순위는 전체 8위며, 2020-2021시즌 현대모비스 내 최고 연봉자는 장재석(5억 2천만원)이 됐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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