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소집] 이제는 '대표팀 주장' 이대성 "존중 바탕으로 선수들과 소통하겠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5 18:02:3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서울/서호민 기자] "존증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소통하고 싶다."

이대성이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의 정식 주장에 선임됐다.

조상현 감독과 김동우 코치가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필리핀 클라크에서 열리는 2021 FIBA 아시아컵 예선과 이후 7월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준비하기 위해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모였다.

대표팀은 26일부터 6월 1일까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하루 휴식을 가진 후 6월 3일 코로나19 2차 검사를 받고 오는 4일부터는 충북 진천에 위치한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6일 선임된 신임 조상현 남자농구대표팀 감독은 세대교체에 무게를 뒀다. 최종 12인 명단을 살펴보면, 1989년생 라건아 한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90년대생들로 선수 구성이 이뤄졌다. 이현중(데이비슨대)과 하윤기(고려대), 여준석(용산고) 등은 세대교체를 이끌 얼굴들이다.

선수 구성 변화에 따라 주장도 새롭게 바뀌었다. 라건아에 이어 두 번째 연장자로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대성이 정식 주장에 선임됐다.

이대성에게 주장이 됐다고 알려주자 그는 "제가 주장이라고요?"라며 깜짝 놀라며 "지금까지 나는 형들로부터 많은 걸 배웠다. 물론 앞으로 더 많은 걸 배우게 될 것이며, 주장이라는 책임감은 내게 좋은 일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에 선임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존중'이라는 키워드를 꺼내들었다.

이대성은 "(김)효범이 형 주도 하에 2주 정도 신도림 AZ 서울 짐(GYM)에서 동생들과 트레이닝을 했다. (라)건아, (이)현중이, (양)홍석이 등 대표팀에 합류한 동생들도 몇 명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그 때 분위기가 너무 좋았는데, 그 분위기를 대표팀에서도 그대로 이어가고 싶다"면서 "그 때 캠프의 취지가 존중이었다. 선후배 상관없이 서로를 존중하며 굉장히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훈련 분위기가 조성됐다. 마찬가지 대표팀에서도 존증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소통하고 싶다. 서로를 존중하다 보면 트러블도 없어질뿐더러, 대표팀의 문화도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라)건아와 앞장 서서 잘 이끌어보겠다"라고 밝혔다.

이대성은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할 대표팀 생활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각자 분야에서 최고의 기량을 지닌 선수들이 모이지 않았나. (전)성현이와 현중이 같은 경우, 슈팅에서 최고 기량을 뽐내고 있으며, (라)건아는 멘탈적인 측면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또 (양)홍석이는 공을 골대에 갖다 넣는 능력이 정말 타고났다. 홍석이의 그 능력만큼은 아시아 최고일 것이다(웃음). 현중이, 준석이, 윤기, 홍석이까지 장차 대한민국 농구를 이끌어 갈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과 함께 할 대표팀 생활이 너무 기대되며, 또 이들이 대표팀에서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주장으로서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이대성의 말이다. 

 

대표팀은 6월 말, 아시아컵 예선 일정을 소화한 뒤 곧바로 리투아니아 카우나스로 넘어가 2020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을 치른다. 한국은 A조에 속해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와 경기를 펼친다. 

 

대표팀은 2년 전, 농구월드컵에 앞서 리투아니아를 초청해 평가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 대표팀은 현역 NBA리거 요나스 발렌츄나스가 이끄는 리투아니아에 29점 차 대패를 당한 기억이 있다.

 

당시 기억을 떠올린 이대성은 "개인적으로 리투아니아와 경기가 기대된다. (강)상재도 그렇고 지난 번에 한번 경험해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자신이 있다. 지난 번처럼 무기력하게 지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언제나 그랬듯 이대성의 각오는 당찼다.

끝으로 이대성은 "대표선수로서 최선을 다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 약속만큼은 무조건 지킬 수 있다. 정말 죽기살기로 할 거고, 내 간절함이 팬들에게 느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이번에 가드들이 많이 빠져서 그 부분에 대한 책임감도 크다. 반대로 나의 역량을 한번 더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리딩과 수비적인 부분에 더욱 신경 써 이전부터 꿈꿔왔던 농구를 해보고 싶다. 기대해달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_서호민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