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수원/조태희 인터넷기자] 정호영이 부상을 털고 대회 첫날부터 날아올랐다.
고려대는 26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 대회 C조 예선 경기에서 상명대에게 91–53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정호영은 이날 경기에서 19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고려대 공격의 중심에 섰다.
경기 후 만난 정호영은 "일단 첫 게임이 잘 풀린 거 같아서 좋았다. 팀 분위기도 좋았다. 이런 분위기를 이끌어간다면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정호영은 지난 시즌부터 손목 부상에 신음하며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정호영은 더 이상 부상 후유증을 씻어낸 듯 이날 야투 성공률 77.7%(7/9)로 쾌조의 슛감을 보였다. 정호영은 "지금 상태가 90% 정도인 거 같다. 마지막 검사 때 (손목에)금이 갔다고 하는데 지금은 잘 붙은 거 같다. 근데 가끔 넘어질 때 살짝 통증이 있다"며 본인의 손목 상태를 전했다.
한편, 고려대는 이날 거뒀던 대승보다 더 뜻깊은 성과를 올렸다. 양준, 김태훈, 김재현, 박준영 신입생 4명 전원이 데뷔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정호영은 부주장으로서 신입생들의 활약을 두고 어떻게 평가했을까.
정호영은 "(신입생들이)좋은 경험을 한 거 같다. 신입생들이 첫 대학무대다 보니까 가비지 타임이 일찍 와서 오히려 더 긴장을 한 거 같다. 그때 벤치에서도 잘하고 있다고 선수들한테 얘기해줘서 자신감이 붙은 거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고려대의 가장 큰 고민은 문정현의 공백이다. 문정현은 지난 1차 대회에서 평균 12.3득점 7리바운드 2차 대회에서는 13득점 9.3리바운드로 명실상부 고려대의 핵심선수다. 그러나 대회를 앞두고 연습도중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제외됐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은 문정현의 상태를 두고 "이번 대회는 물론이고 7월에 열리는 MBC배 대회까지 출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정현의 공백에 대해서 정호영은 "(문)정현이가 궂은일을 많이 하고 속공 마무리가 좋다. 수비도 마찬가지다. 동국대나 경희대랑 할때 정현이 생각이 많이 나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말을 이어간 정호영은 "그래도 우리들 모두가 한 발짝씩 더 뛰면 충분히 빈자리를 메꿀 수 있다고 생각 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정호영의 동기 이우석은 조기에 프로진출하며 2020 KBL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4학년으로 프로진출을 앞두고 있는 정호영은 '프로선배' 이우석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이)우석이가 프로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나에게 득점 욕심이나 패스 위주를 많이 이야기 해줬다. 그리고 가끔 야식 먹으라고 용돈도 보내준다(웃음)"며 끈끈한 동기애를 자랑했다.
고려대는 28일 오후 5시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동국대와 조우한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조태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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