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즈루 할러데이(31, 190cm)의 계속되는 부진이 밀워키의 속을 태우고 있다.
밀워키 벅스는 9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파이널 2차전에서 피닉스 선즈에 108-118로 졌다. 시리즈 2연패를 당한 밀워키는 수세에 몰렸다.
밀워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부상 투혼 속에 플레이오프 하이인 42득점(12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조력자인 크리스 미들턴(11득점)과 즈루 할러데이(17득점)가 나란히 부진하며 그 활약이 빛을 바랐다.
두 선수 모두 두 자릿수 득점과 많은 도움(8어시스트-7어시스트)을 줬지만, 극악인 효율성 탓에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이날 미들턴은 16개 야투 시도 중 5개만을 집어넣으며 31.3%의 초라한 필드골성공률을 기록했다. 할러데이 역시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공격 시도를 했음에도 불구 33.3%(7/21)의 낮은 적중률에 그쳤다.
이중 할러데이의 이번 파이널 침묵은 심각하다. 2경기 평균 13.5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할러데이는 지난 동부 컨퍼런스 결승전 애틀랜타 호크스를 상대로 펼친 경기력과는 완전히 상반된 모습이다.
애틀랜타전 평균(6경기) 22득점 10어시스트로 높은 필드골성공률 46.4%(8.5/18.3, 3P 37%)를 남긴 할러데이는 현재 필드골성공률이 31.4%(5.5/17.5) 3점슛은 14.3%(0.5/3.5)로 그 수치가 많이 떨어졌다.
경기당 50점이 넘는 득점력을 뿜어내는 크리스 폴(27.5점)과 데빈 부커(29점)가 버티는 피닉스 가드진과 비교할 때 그 차이가 더 극명하다.
주장 아데토쿤보는 이런 동료를 향해 격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는 “파이널 무대다. 2만 명이 되는 상대 홈팬들 앞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어려운 일이다. (할러데이에게)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임하라고 얘기해주고 있다”며 응원했다.
할러데이 역시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최근 부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길게 끌고 가지 않으려 한다. 빨리 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려 한다. 경기 초반에는 경기를 잘 풀어갔다. 다만 그 이후에 쉬운 득점을 놓쳤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공격적이고 림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라며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할러데이는 과연 다음 경기 부활과 함께 팀의 반격을 주도할 수 있을까. 시리즈 3차전은 자리를 옮겨 밀워키의 홈구장인 파이서브 포럼에서 오는 12일 오전 9시에 팁오프한다.
#사진=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