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FA' 강이슬이 바라본 김단비의 우리은행 이적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9 18: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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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올해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FA) 시장에서 가장 핫한 이슈는 국가대표 베테랑 김단비의 이적이었다. 김단비는 원 소속팀 인천 신한은행을 떠나 아산 우리은행과 4년 기간에 연봉 3억 원, 수당 1억 5000만 원 조건에 계약했다.

김단비는 2008년 신한은행에 입단한 뒤, 신한은행 한 팀에서만 뛰어온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FA 자격을 얻기는 했지만, 오랜 기간 신한은행의 간판으로 활약해온 만큼 이적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주위의 예상을 깨고 우리은행으로 이적해 FA 시장에 적잖은 충격을 줬다.

WKBL은 2019-2020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제도를 일부 손질했다. 2차 FA가 된 이들에 한해 원 소속 구단을 포함한 6개 구단 모두와 협상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자유롭게 팀을 선택한 권리를 어느 정도 준 것이다.

지난 2년 간 여자프로농구 FA 시장의 특이점은 팀에 남은 대어급 FA도 있지만, 팀을 떠난 대어급 FA도 있었다. 특히 프랜차이즈 스타로 꼽혔던 FA 중 ‘이적’이라는 선택을 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청주 KB스타즈의 강이슬이 대표적인 예였다. 데뷔 후 부천 하나원큐에만 활약했던 강이슬은 2020-2021시즌 종료 후 KB스타즈로 이적을 택했고, 2021-2022시즌 KB스타즈에서 데뷔 첫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강이슬의 이적은 WKBL 스타플레이어들의 연쇄 이동에 신호탄이 됐고, 1년 뒤 김단비가 우리은행으로 둥지를 옮기면서 더 큰 충격을 안겼다.

1년 전, FA 강이슬은 김단비의 이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강이슬은 "아마 언니도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라면서 "언니의 이적 소식을 듣고선 1년 전에 나도 똑같은 상황을 겪었는데 내 생각이 나기도 했다. 어쨌든 어려운 결정이었을텐데 언니가 정말 큰 결심을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 영입으로 절대강자 KB스타즈에 대항할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강이슬은 "좋아하는 언니인데 단비 언니가 우리은행에 가서도 잘했으면 좋겠다”면서도 “다만, 단비 언니가 우리은행으로 이적하면서 저희 팀이 조금 곤란해지게 됐다(웃음). 저 역시 절대 언니한테 지지 않겠다"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사진_점프볼DB(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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