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오겠다" 신한은행 동료들과의 약속 지킨 강계리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5 18: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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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2년 전, 신한은행에서 하나원큐로 팀을 옮겼을 때 신한은행 언니들에게 꼭 다시 신한은행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는데, 진짜 다시 돌아오게 됐다(웃음)."

강계리는 지난 17일 신한은행과 하나원큐의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신한은행은 김이슬과 김하나가 하나원큐에 넘기는 대신 강계리와 장은혜를 신한은행을 데려왔다.

신한은행은 강계리의 친정팀이다. 2018-2019시즌 신한은행에서 13경기를 뛴 바 있다. 기록도 나쁘지 않았다. 13경기 평균 25분 56초 출전해 7.1점 2.2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신한은행과 인연을 오래 이어나가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2019년 자유계약 선수 김이슬을 영입한 뒤 보상선수로 강계리를 부천 하나원큐에 내줬다. 이후 강계리는 하나원큐에서 2시즌을 뛰었고,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신한은행으로 돌아오게 됐다.

강계리는 "세 번째로 팀을 옮기는 건데 트레이드 소식을 듣는 순간에는 그저 무덤덤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짐을 싸는데 순간 '현타'가 오더라. 그런 묘한 감정이 느껴졌다"며 트레이드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2년 전, 신한은행에서 하나원큐로 팀을 옮겼을 때 신한은행 언니들에게 꼭 다시 신한은행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는데, 진짜 다시 돌아오게 됐다(웃음). 약속을 지켜서 기분이 좋기도 하고, (김)단비 언니 등 신한은행 동료들도 다시 잘 왔다며 축하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2시즌 간 하나원큐에서 함께 했던 팀 동료들 그리고 이훈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게도 감사함을 표했다.

강계리는 "이훈재 감독님께 배우면서 혼날 때는 어마어마하게 혼나기도 하지만, 정말 좋은 가르침을 받았다. KB로 가신 김완수 감독님께서도 코치로 계실 때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두분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사실 신한은행으로 떠나는 날 (고)아라 언니, (이)정현 언니가 많이 울었다. 그런 언니들의 모습을 보면서 언니들의 사랑이 컸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 나는 신한은행으로 떠나지만 앞으로 안 볼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서로 각자 위치에서 행복한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강계리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리듬 트레이닝을 병행하며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강계리는 "아직 신한은행의 웨이트 훈련에 적응이 덜 된 것 같다. 나만 힘들어 했다(웃음)"면서 "리듬 트레이닝은 굉장히 신선했다. 특히 무릎 관절이 아픈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훈련인 것 같다. 또 스텝이 많이 들어가는 훈련이기 때문에 농구적으로도 도움이 됐다. 많이 하지 못해 아쉽다. 다음 비시즌 때는 더 꾸준히 해보고 싶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강계리를 영입한 정상일 감독은 주전 가드 이경은을 도와 리딩과 수비에 도움이 돼주길 바라고 있다. 자신의 역할을 잘 알고 있듯 그도 "항상 그랬듯 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 감독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부분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힘을 보태고 싶다"면서 "신한은행에서 입지를 잘 다져 이 팀에서 은퇴하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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