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터뷰] "김단비 때문에 여기까지 왔는데, 겨우 한 경기로 뭐라 할 수 없다"

청주/김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6 18: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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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김민수 인터넷기자] 아쉬운 실수와 통한의 역전패. 그럼에도 우리은행이, 위성우 감독이 믿는 부동의 에이스였다.

위성우 감독이 아산 우리은행은 6일 청주체육관에서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만난 위성우 감독은 “김완수 감독의 말처럼 정말 ‘한 끗 차이’다. 우리가 3차전을 이긴다 해도 4차전을 이길 수 있다고 장담하지 못하겠다”고 팽팽한 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우리은행은 2차전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김단비가 2차전 경기 종료 3.2초를 남기고 패스 미스를 범하며 공격권을 내줬고, 나가타에게 중거리 슛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57-58로 패했다. 팀 내 유일무이한 에이스, 김단비의 실수였기에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위성우 감독은 “김단비에게 별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그 정도 연차면 이야기하지 않아도 본인이 알아서 한다. 우리은행이 여기까지 오는데 김단비의 역할이 컸다. 겨우 한 경기로 뭐라 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오히려 베테랑이 그런 실수를 해서 다행이다. 다른 선수였으면 완전 트라우마에 걸려서 아예 정신을 못 차렸을 것이다(웃음)”고 말했다.

또한 1차전 17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이명관이 2차전 무득점으로 침묵한 것이 뼈아팠다. 김단비(36분 13초)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32분 14초를 소화했지만, 야투 시도 자체가 현저히 적었다. 3점슛은 4개를 시도했고, 2점슛 시도는 1개에 그쳤다.

위성우 감독은 “2차전에 뛰는 걸 보니 죽 쑤겠구나 싶었다(웃음). 사실 명관이도 이런 경기를 많이 뛴 선수는 아니다. 그러다 보니 1차전 같은 활약이 평균값이라는 믿음은 아직 안 생긴다. 플레이오프가 워낙 압박이 심한 경기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지고 힘에 부치는 것이 보인다. 그래도 우리 팀에서 단비 다음으로 해줘야 하는 선수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적지에서 귀중한 1승을 거두고 청주로 돌아온 김완수 감독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겠지만, 오프 시즌 때 노력한 힘으로 버티는 것 같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은 아직 젊기 때문에 우리은행을 상대로 체력적으로는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매 경기가 총력전이다(웃음). 우리은행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나올 것이다. 내일은 없다는 생각으로 뛰겠다”고 이야기했다.

역시 관건은 김단비였다. 김완수 감독은 “단비를 봉쇄하는 것이 관건이다. 파생되는 득점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 단비한테는 20점을 줘도 되는데 다른 선수한테 쉽게 득점을 주는 건 안된다. 단비도 지난 경기 아쉬운 부분 때문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이다. 우리가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말했다.

 

*베스트5

KB스타즈 : 허예은, 이윤미, 나가타 모에, 강이슬, 송윤하

우리은행 : 김단비, 이명관, 박혜미, 나츠키, 변하정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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