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4강 PO 직행 확정한다면?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3-30 18: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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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이재범 기자] “웬만하면 정상대로 선수들을 기용할 거다. 롱의 출전시간은 조금 줄 거다. 맥클린을 조금 경기를 뛰게 해야 한다.”

3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현대모비스와 원주 DB이 맞대결. 시즌 3연승과 원정 경기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하면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다. DB와 맞대결에서는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DB 역시 3연승을 질주하고 있어 만만치 않은 상대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며 “시즌 막판이라 그런지 힘들다”고 했다. 이번 시즌은 어느 때보다 늦게까지 정규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유재학 감독은 “(2014~2015시즌) 3연패할 때 4월 4일 원주에서 끝났다”며 “선수들이 힘들다. 이현민은 경기 끝나면 링거 맞는다. 안 뛰다가 뛰니까 힘들 거다”고 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을 확정하면 조금 더 여유있게 선수들을 운영 가능하다.

유재학 감독은 “웬만하면 정상대로 선수들을 기용할 거다. 롱의 출전시간은 조금 줄 거다. 맥클린은 조금 경기를 뛰게 해야 한다”며 “국내선수들은 대부분 25분 언저리에서 소화해서 무리는 없다. 직행하면 상대에 맞게 해볼 거 해봐야 한다. 남은 4경기가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고 했다

유재학 감독은 어려서 정신력이 약하다는 평이 있는 숀 롱과 라건아가 처음 KBL에 왔을 때 비교를 해달라는 질문을 받자 “다르다. 라건아는 어린 게 아니라 기분 업다운이 있다. 무뚝뚝하면서 살짝 삐지는 게 있는 선수였고, 롱은 업다운이 있지만, 항상 즐겁다. 하루 종일 이야기하고, 트레이너와 놀고 그런다. 경기장에 들어가면 민감하다. 삐지는 종류가 다르다”며 “건아는 놔두면 되는데 롱은 관리를 해줘야 한다. 그건 클라크 코치 몫이다. 한국 농구와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준다. 그렇게 해도 타고 난 게 그렇다”고 설명했다.

유재학 감독은 “이번 시즌은 목표가 6강이었다. 여기까지 잘 왔다. 초반에 나도 중심을 못 잡았다. 이렇게 두루두루 하는 선수가 있었던 적이 없어서 선수도, 나도 혼란이었다”며 “롱의 부상, 자키넌 간트로 조금 부족했다. 그래서 초반에 잃은 경기가 많다. 지금과 같은 구성으로 처음부터 시작했다면 우승도 가능했을 거다. 그래도 잘 정비했다”고 이번 시즌을 돌아봤다.

참고로 이날 경기는 유재학 감독의 통산 1200번째 경기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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