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WKBL 팀간 연습경기, KB와 하나원큐가 스타트 끊어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7-02 18: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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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선수단 소집 두 달 만에 프로팀 간의 연습경기가 펼쳐졌다.

 

청주 KB스타즈와 부천 하나원큐는 2일 오후 4시 충남 천안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챔피언스파크에서 2020년 비시즌 양 팀간 첫 연습경기를 가졌다. 첫 실전 경기이며 1차 전지 훈련 이후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자 5쿼터 연장으로 진행된 이날은 안방의 KB스타즈가 63-61로 신승을 거뒀다. 현재 WKBL 6개 구단의 1차 전지훈련이 모두 종료된 상황에서 KB스타즈는 지난달 10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로, 하나원큐는 22일 삼천포로 향해 당장 어제인 1일까지 훈련을 소화한 뒤 곧장 천안으로 향했다.

 

예년과는 조금은 다른 비시즌 흐름이다. 작년에는 프로팀 간의 연습경기가 대부분 8월 초부터 열렸던 점을 감안하면 약 한 달이 빨라졌다. WKBL 2020-2021시즌에 많은 변화가 있기에 생긴 결과이기도 하다.

 

가장 기본적으로 아직 국내에서 종식되지 않은 코로나19 사태에 아마추어팀과의 연습경기 교류가 쉽지 않다. 각 구단이 전지훈련 혹은 숙소 근방에 있는 학교와는 조금씩 연습경기를 진행하기는 하지만, 예전만큼의 빈도는 아니다.

 

차기 시즌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도 구단들은 적극적으로 프로팀 간 연습경기를 추진하는 모양새다. 2020-2021시즌에는 8년 만에 외국선수없이 국내선수로만 한 경기 40분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외국선수 공백으로 생긴 30분의 시간을 어떻게 메워나가야 할 지 각 팀들도 하루 빨리 실전 시뮬레이션을 돌려 선수들의 역할을 분배해야 한다.

 

 

3일에도 KB스타즈와 하나원큐가 한 차례 더 맞붙는 가운데, 오는 11일과 12일에는 부산에서 BNK와 KB스타즈가 만날 예정이다. 23~24일에는 BNK가 삼성생명을 만나기 위해 용인으로 올라온다.

 

이처럼 7월부터 일찍이 팀간 교류를 펼쳐가면서 각 팀들은 열악한 상황을 떨쳐내고 국내선수들이 40분을 오롯이 운영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경북 상주에서 KB스타즈, 삼성생명, 하나원큐, 김천시청이 모여 연습경기를 펼쳤던 합동 전지훈련도 다시 추진이 가능해질 분위기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작년에 몇 팀이 모여 상주에서 연습경기를 했던 게 참가하지 않은 팀에서도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올해도 비슷한 형태로 연습경기를 추진해보려 서로 논의 중이다"라며 WKBL 구단들의 근황을 전했다.

 

7월에 일찍이 연습경기를 펼치는 팀들도 있는 반면,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은 이달에 2차 전지훈련이 계획돼 있기도 하다. 각 팀의 방식대로 무더운 날씨에 맞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지금, 페이스가 빨라지고 뜨거워지는 이들이 어떤 경기력을 만들어나갈 지도 주목된다.

 

# 사진_ 부천 하나원큐 제공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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