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김완수 감독 첫 시즌에 정규리그 우승…역대 7호

청주/현승섭 / 기사승인 : 2022-01-22 1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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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현승섭 인터넷기자] ‘첫 술에 꽤 배부르다!’ 김완수 감독이 부임 첫 시즌에 정규리그를 제패한 7번째 감독이 됐다. 

 

청주 KB스타즈가 홈인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5차전에서 75-69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23승 1패, 연승 숫자는‘14’로 늘리고, 매직 넘버는 ‘0’으로 줄였다. KB스타즈가 2위 아산 우리은행(15승 8패)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20~2021 시즌 종료 후 KB스타즈는 용단을 내렸다. 2018-2019 시즌 통합우승을 일구는 등 항상 상위권을 유지한 안덕수 감독과 결별을 선언했다. 마치 2017~2018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조기 탈락한 토론토가 당시 ‘올해의 감독상’ 수상이 유력했던 드웨인 케이시 감독을 경질하고 닉 널스 코치를 감독으로 승진시킨 것과 비슷했다. 

 

KB스타즈의 선택은 김완수 하나원큐 코치. 김완수 코치는 여자농구계에서 잔뼈가 굵은 코치였지만, 감독 경험이 전무했다. 그를 감독으로 낙점한 건 어떻게 보면 모험처럼 보였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김완수 감독은 ‘준비된 감독’이었다. 박지수가 국제대회, WNBA 참가로 자리를 비운 사이, 김완수 감독은 백업 선수들을 키워 가용인원을 늘렸다. 매 시즌 과제였던 박지수의 수비 시 빠른 체력 소모는 좀 더 정밀한 2-3 매치업 존 디펜스로 어느 정도 극복했다. 11월 28일 하나원큐 전에서는 30여 점 차에서 8점 차까지 좁혀졌는데도 시즌을 멀리 보고 끝까지 주전 선수들을 아끼는 뚝심을 발휘하기도 했다. 현재 KB스타즈는 김 감독 지휘 하에 외곽슛은 어느 정도 내주더라도 박지수, 강이슬을 앞세운 전방위 공격(24경기 평균 80.04점, 3점슛 정공률 37.61%)으로 득점 쟁탈전 우위를 지키며 끝없는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승리로 팀은 물론이고 김완수 감독도 경사를 맞이했다. 김완수 감독은 감독 데뷔 시즌에 정규리그를 1위로 마무리하는 역대 7번째 감독이 됐다. 

 

<감독 부임 첫 시즌에 우승을 경험한 감독들>

(감독/팀/시즌 순)

 

○ 정규리그 +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

- 정태균 / 삼성생명 / 98여름리그

- 임달식 / 신한은행 / 2007~2008 

- 위성우 / 우리은행 / 2012~2013

- 김완수 / KB스타즈 / 2021~2022 (진행중)

 

○ 챔피언결정전 우승

- 김태일 / 금호생명 / 04겨울리그 

- 박종천 / 현대 / 02여름리그 

 

○ 정규리그 우승

- 박광호 / 국민은행 / 02겨울리그

- 박인규 / 삼성생명 / 02여름리그

- 최병식 / KB국민은행 / 06여름리그

- 김완수 / KB스타즈 / 2021~2022 

 

이제 김 감독의 눈은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한다. KB스타즈가 챔피언 결정전마저 접수한다면, KB스타즈는 팀 통산 두 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하고, 김 감독은 감독 첫 해 통합우승을 일군 4번째 감독이 된다.

 

KB스타즈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생명에 전적 2-3으로 패하며 ‘정규리그 4위 신화’의 조연에 머물렀다. 현재 전력은 지난 시즌 아쉬움을 단번에 떨쳐버리기에 충분하다. 과연 김 감독은 KB스타즈의 두 번째 대업을 이루는 지휘자가 될 수 있을까?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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