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오리온과 이대성은 어떤 미래를 그려나가게 될까.
고양 오리온이 13일 2020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대어였던 이대성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보수 총액은 올해 시장 최고가인 5억 5천만원이다. 그간 앞선이 약점으로 꼽혀왔던 오리온으로서는 확실한 자원 보강에 성공하면서 지난 시즌 최하위에 대한 아쉬움을 떨칠 기회를 잡았다.
사실 이대성의 행선지는 시장 개장 열흘이 지난 후에도 오리무중이었다. 유력한 행선지가 거론되기도 했지만, 금주 들어 다양한 변수 속에 새로운 소식들이 들려오면서 협상 레이스가 길어졌다. 결국 선수들이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시간 이틀을 남겨놓고 오리온과 이대성은 손을 잡았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이대성을 잡으면서 오리온도 미소를 띌 수 있게 됐다. 계약 소식을 알린 오리온 관계자는 “좋은 분위기에서 대화를 잘 나누고 계약했다. 이대성이 꿈도 많고 진지한 선수더라. 서로에게 괜찮은 상황을 조율해서 마무리했다. 선수 본인도 고민이 많았을텐데, 어쨌든 우리 팀에 오게 됐으니 새로운 감독님과 함께 호흡을 맞춰 재밌는 농구를 보여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이번 이대성 영입에 앞서 FA 시장에서 내부 FA와는 계약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가장 먼저 시장 개장과 함께 박상오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고, 장재석과 이현민은 울산 현대모비스로 새 둥지를 틀었다.
특히, 장재석의 이적으로 오리온은 골밑에 공백이 생기게 됐다. 이승현이 있긴 하지만, 부담을 덜어줄 빅맨이 필요할 터. 이에 오리온 관계자는 “아무래도 (장)재석이의 공백이 있지 않나. 빅맨 외부 영입에 대해서는 계속 고려 중이다”라며 FA 시장에서 철수한 것은 아님을 시사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FA 시장에서 공식 계약 발표를 하지 않은 빅맨은 송창무, 유성호, 한정원, 류종현 등이 있다. 최대어를 잡은 오리온이 골밑의 출혈도 최소화 할 수 있을까.
#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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