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필리핀 전 설욕 다짐한 이현중 “완벽한 경기로 승리하겠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6-17 19: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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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어떤 핑계도 필요없다, 완벽한 경기로 승리하겠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필리핀 클라크 엔젤스 시티 파운데이션 짐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21 window3 인도네시아와의 A조 예선에서 104-81로 승리했다.

이번 대표팀의 에이스는 이현중이다. 필리핀 전 15점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전에선 21점을 포함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했다. 성인 국가대표 데뷔 무대임에도 가장 돋보이고 있다.

승리했지만 웃을 수 없는 결과였다. 약체 인도네시아에 81점이라는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 이현중 역시 이런 부분을 꼬집었다.

이현중은 “인도네시아가 비교적 약체라고 평가받고 있는데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나를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이기고 있기에 수비적인 부분에서 안일하지 않았나 싶다. 더 열정적으로 수비를 해야 한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슈팅이 좋았고 경기도 잘 풀렸다. 다만 인도네시아 전에 의미를 두는 것보다는 앞으로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만나 승리해야 할 베네수엘라를 위한 워밍업과 같은 경기였다”라고 덧붙였다.

첫 성인 국가대표로서 상상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는 이현중. 그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보완점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로테이션 수비를 배워가는 단계다. 처음 성인 국가대표에 합류하다 보니 맞춰야 할 부분이 많다. 또 많은 농구 팬들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책임감도 생긴다”라며 “형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잘되어야 한다. (이)대성이 형이나 (라)건아 형이 팀을 잘 이끌고 있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NCAA 디비전Ⅰ이라는 수준 높은 곳에서 뛰고 있는 이현중이지만 국제대회는 또 다른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그 역시 “신체적으로 강해져야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미국 생활을 하면서 그런지는 몰라도 지는 것에 굉장히 예민해지고 또 왜 졌는지 계속 되돌아보게 된다. 또 형들과 함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으며 정신적으로 조금은 성숙해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밝혔다.

이제 2경기가 남았다. 19일 태국, 그리고 20일 대표팀에 치욕적인 패배를 안긴 필리핀과의 리벤지 매치가 남아 있다.

이현중은 “어떤 핑계도 소용없다. 완벽한 경기를 펼쳐 승리하겠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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