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코가 NBA 리거가 다수 포함된 캐나다를 꺾었다. 이 승리로 체코는 희박해 보였던 올림픽 출전권 불씨를 살렸다.
체코는 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빅토리아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캐나다와의 토너먼트 4강전에서 103-101로 이겼다.
온드레 발빈이 33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블레이크 쉴릅 역시 30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승리에 일조했다. 유일한 NBA 리거 토마스 사토란스키는 결승 위닝샷 포함 21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NBA 리거들을 앞세워 올림픽 진출을 노렸던 캐나다는 체코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올림픽 출전 꿈이 물거품이 됐다. 앤드류 위긴스(27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RJ 배럿(24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맹활약을 펼쳤지만, 경기 종료 직전 사토란스키에게 위닝샷을 얻어맞으며 패배의 쓴 맛을 보게 됐다.
캐나다는 올림픽 출전 의지가 그 어느 팀보다 강했다.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내기 위해 위긴스(골든스테이트)과 배럿(뉴욕)을 포함해 NBA 리거만 8명을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캐나다는 예선 2전 전승으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순항하는 듯 했다.
이에 반해 체코는 NBA 리거는 사토란스키 뿐이었다. 예선 성적도 1승 1패.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기까지 과정도 험난했다. 예선 첫 상대 터키에게 17점 차 패배를 당했으며, 우루과이와 두 번째 경기에서도 1점 차로 겨우 승리를 얻어내 4강에 진출했다.
때문에 캐나다의 일방적인 우세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체코는 이날 경기에서 놀라운 반전을 이뤄냈다.

체코의 공세는 경기 초반부터 거셌다. 발빈이 골밑에서 무력시위를 벌인 가운데 쉴릅과 사토란스키가 외곽에서 적극 지원사격하며 오히려 전반을 52-44로 앞섰다.
체코는 캐나다의 맹추격이 이어진 4쿼터와 연장전에서도 정면 승부를 피하지 않았다. 연장 종료 2분여를 남기고 5점 차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이후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처는 경기 종료 직전이었다. 종료 1초를 남기고 사토란스키가 루겐츠 도트를 앞에 두고 백보드 위닝샷을 쏘아올리며 체코의 이변을 이끌었다.

한편, 반대편 4강 대진에서는 그리스가 터키를 81-63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체코와 그리스는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5일 오전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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