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부터 김천체육관을 비롯해 2개소에서 개막한 아이에스동서 제22회 대한민국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남초부에 이번 대회 최단신 선수가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비봉초 1학년 정유준(122cm, G) 군이다.
이번 대회에 비봉초 소속으로 참가한 정유준은 한 눈에 봐도 눈에 띄는 선수였다. 형들에 비해 한 뼘은 작은 신장이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코트를 누빈 정유준은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땀 흘리며 코트에서 열정을 내뿜었다.
정유준은 신장의 열세를 운동량으로 극복했다. 남보다 한 발 더 뛰는 열정은 동료와 정유준은 본인에게 더 많은 찬스를 가져다 줬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일까. 정유준은 22일 결선 토너먼트 1일차 매산초와의 경기에서 5분 47초의 짧은 시간 동안 코트를 누비며 두골(4점)을 넣는 데 성공했다.
농구를 시작한 지 3년 차에 접어들었다는 정유준은 “6살 때부터 농구를 시작했다. 형(정진우)이 먼저 농구를 시작했는데 형을 따라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됐다. 형을 따라 매일 농구를 했고 하다 보니 재미있어서 직접 선수로 뛰게 됐다”며 농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 했다.
비록 패했지만 강호 매산초를 만나 정유준은 본인들보다 뛰어난 상대 기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보였다.
정유준은 “처음 대회에 출전하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해 기쁘다. 두골 중 두 번째 골을 넣었을 때 더 기분이 좋았다. 레이업이 아닌 점프슛으로 넣어서 더 짜릿했다”고 말하며 “정말 힘든 것 같다. 계속 뛰어야 되니깐 더 힘들었다. 그래도 형들이 열심히 도와줘서 골도 넣고 경기를 잘 마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은 미숙한 점이 더 많았지만 어떻게든 자신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한 정유준의 노력은 경기를 지켜보던 관계자들에게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친구들과 사전에 꽤 열심히 연습했다는 정유준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기량을 더 갈고 닦아 기량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의 키가 122cm라고 말한 정유준은 “키가 작다고 해서 농구를 못한다는 생각은 없다. 어려움이 있기도 하지만 극복하고 싶다. 그리고 아직 어리기 때문에 키도 충분히 더 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 경험을 통해 앞으로 더 열심히 농구를 배우고 싶다. 8강에서 아쉽게 졌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형들과 좋은 추억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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