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 여준석은 26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맞대결에서 팀의 110-69 승리, 5연승에 공헌했다.
여준석은 27분 24초를 뛰며 27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맹활약,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리며 역시 대학 무대에 적수가 없다는 걸 증명했다.
출발은 조금 삐걱거렸다. 여준석의 앨리웁 득점으로 시작했지만 우상현의 3점슛 두방으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고, 1쿼터를 19-16 근소한 리드로 마쳤다. 여준석은 6개의 야투 시도 중 단 1개만 성공시키며 2점에 그쳤다.
그러자 여준석 2쿼터부터 폭발했다. 2쿼터에 12점을 몰아치며 골밑에서의 위력을 과시했다. 여준석을 앞세워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온 고려대는 격차를 점점 벌렸고, 일찌감찌 승기를 잡아 41점차 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4분 55초 전에는 화려한 덩크슛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경기 후 만난 여준석은 "초반에 상대가 거칠게 나와서 힘들었지만 형들과 끝까지 단합해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 1쿼터 경기내용 대한 질문에는 "평정심을 잘 못 찾았다. 억울하다고 생각했던 상황이 있었지만 잊고 바로 나아갔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미숙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고려대 진학 후 3번 포지션에 적응 중인 여준석은 이날도 외곽 플레이를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본인 생각에 완성도는 어느 정도인 것 같냐는 질문에 "지금은 한 60%밖에 되지 않는다. 테두리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테두리 속을 채워넣어야 하는데 아직 못한 것 같다. 계속 연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은 3점슛 4개 시도 중 1개만을 성공시켰다.
이날은 많은 반가운 얼굴들이 고려대를 찾기도 했다. 여준석의 고려대 선배인 이승현, 이동엽, 전현우, 박정현, 신민석, 정호영 등 프로 선수들이 후배들을 응원하러 온 것이다. 여준석은 "초반에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선배님들을 보면서 계속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려고 하니까 긴장도 많이 해서 미스가 많았다. 다음에 또 오신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하고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리온 이승현에 대해 "승현이 형은 대표팀에 있을 때부터 항상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제가 경기가 잘 안 풀리거나 긴장을 하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있고, 좀 많이 흥분하는 편인데 그걸 좀 차분히 가라앉히라고 말씀하신다. 오늘도 그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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