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승장 서동철 감독 “선수들의 자세가 남달랐다”

전주/신준수 / 기사승인 : 2022-01-08 19: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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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신준수 인터넷기자] “초반에 선수들이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가 강했던 것 같다.” 서동철 감독이 밝힌 연패탈출의 비결이었다.

수원 KT는 8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 97-84로 승리했다. KT는 SK와의 격차를 0.5게임 차로 벌리며 단독 1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KT는 연패에 빠지며 주춤했지만, 리그 1위다운 모습을 되찾으며 연패를 최소화했다. 35점을 기록한 캐디 라렌을 필두로 양홍석(15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허훈(11점 9어시스트 4스틸), 김영환(10점 6리바운드) 등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KT 서동철 감독은 “연패를 끊게 돼서 좋긴 하지만, 우리가 조금 더 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분위기를 잘 잡아도 계속 가져가지 못하는 상황들이 몇 차례 있었다. 점수 차가 벌어졌을 때 더 벌리지 못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었다”라며 승리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그래도 초반에 선수들이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느껴졌다. 그런 부분들은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며 칭찬도 덧붙였다.

경기 중반 잠시동안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인사이드를 지배했던 라렌과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친 양홍석이 돋보인 경기였다. 서 감독도 이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다.

라렌에 대해 서 감독은 “라렌은 굉장히 에너지 넘치고 활기찬 농구를 했다. 내가 바라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홍석에 대해서는 “(양)홍석이는 팀에서 궂은 일도 많이 하고 나무랄 게 없었다. 초반엔 이정현 수비를 맡겼는데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상대의 주득점원을 잘 막아줬다. 득점을 얼마나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양홍석의 팀 공헌도가 굉장히 높은 경기였다”라며 칭찬했다.

반면, 8연패에 빠지게 된 KCC 전창진 감독은 “경기 전에 선수들하고 팀을 두 팀으로 나눠서 하자고 약속했다. 전반적으로 신장의 열세를 커버하기에는 부족했지만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KCC는 1, 3쿼터엔 이정현-유현준-이근휘-김상규-라건아 라인업을 사용했고 2, 4쿼터엔 이진욱-정창영-곽정훈-송창용-라타비우스 윌리엄스 라인업을 내세우며 로테이션을 둘로 쪼개서 경기를 치렀다.

이에 대해 전 감독은 “선수 전체한테 기회를 주고 싶었고 이근휘와 곽정훈에게 시간을 많이 할애하기 위해 선수들과 (2개의 팀으로 나눠서 경기를 치르자고) 약속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12점 6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준 윌리엄스에 대하여 전 감독은 “그동안은 5분, 10분 정도 출전하는 것이 전부였지만 20분을 뛰면서 출전 시간이 늘어나니까 좋은 활약을 펼쳤다. 내가 원하던 것이 그런 것이다. 윌리엄스도 그렇고 이근휘, 곽정훈이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는 졌지만 얻은 수확은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틀 뒤 고양으로 올라가 오리온과 맞대결을 치르게 되며 KCC는 다시 안방에서 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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