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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 센터 김연희가 지난 21일 인천 서구 하나글로벌캠퍼스에 위치한 하나원큐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3x3 TRIPLE JAM(트리플잼) 1차 대회 4강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김연희가 루즈볼을 잡기 위해 뛰어가던 중 박지현이 경합을 위해 뛰었고, 두 선수는 충돌했다. 부상을 당한 건 김연희.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김연희는 들것에 실려 응급실로 향했다. 다음 날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았고, 십자인대파열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보통 이 부상을 당해 복귀하기까지는 1년 정도. 하지만 십자인대파열 뿐만 아니라 무릎 뼈에 금이 간 상태며 연골도 파열됐다. 예상했던 것보다 큰 부상인 것. 김연희는 빠르면 오는 주말, 혹은 29일에 수술대에 오른다.
25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지금은 마치 한 달 재활하면 복귀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해탈한 듯 이야기를 꺼낸 김연희는 “보통 코트에 넘어지면 바로 일어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아픈 걸 설명할 수가 없다. 너무 아팠는데, 걷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사실 겁도 났다. 지현이가 앞으로 들어오는 상황이 보였는데, 그 순간 무릎에서 소리가 났다. 발목이 눌려지면서 무릎까지도 눌렸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올 시즌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 되면서 국내 선수들로만 운영이 되기 때문에 김연희에게는 기회였다. 외국선수를 대신해 골밑에서 주축급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자원으로 주변 기대는 물론 팀 내 기대도 대단했다. 그런 상황에서 시즌 아웃 판정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상심이 클 터.
김연희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프로에 와서 외국선수없이 뛰는 것이 처음이지 않나. 지난 시즌 2쿼터를 뛰면서도 ‘매일 이렇게만 했으면’했는데, 외국선수 제도 폐지가 발표되고서는 나에겐 기회라고 생각했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부상을 당해 너무 아쉽다”라고 신경을 덧붙였다.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으로 이겨내며, 지금 이 시간을 보내려고 말했지만, 수술 후 재활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걱정, 불안함이 그를 힘들게 할 수도 있다. “사실 부상 상태가 좋지만은 않다. 병원에서도 영상을 보시면서 ‘어휴’하고 한숨을 쉬시더라. 하지만 개인적으로 성격이 긍정적이다. 속상하긴 하지만, 잘 이겨내 보려고 한다”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인 김연희.
처음으로 수술대에 올라 걱정이 많다고 했지만, 언니들이 틈틈이 방으로와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고 있다고. 김연희는 “처음 다쳤을 때 우울하고, 현실을 못 받아들였다. 시즌이 되고, 팀이 농구를 하면 또 힘들어지지 않을까 한다. 감독님도 내 부상으로 더 걱정이 많으실 거다”라고 주변을 챙기며 수술 후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애써 웃어보였다.
김연희는 수술 후 휴식을 취한 뒤 재활에 돌입하며 복귀까지는 최소 6개월, 길게는 1년 정도 걸릴 수 있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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