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안도의 한숨 내쉰 전창진 감독 “이긴 것에 만족한다”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4 19: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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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이긴 것에 만족하려고 한다.”

진땀승을 거둔 전창진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전주 KCC는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4-78로 승리했다. 31승 15패가 된 KCC는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그러나 전반 완벽한 경기력으로 KGC인삼공사를 압도하던 KCC는 4쿼터 거센 추격에 시달리며 다 잡은 승리를 놓칠 뻔했다. KCC 전창진 감독은 “전반 경기력이 좋았는데 후반에 좋지 못했다. 지금 상황이 선수들에게 질책하는 것보다 당근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긴 것에 만족하려고 한다. (라)건아가 어려운 상황에도 100%로 해주고 있어서 고맙다. 또한 국내선수들이 뭉쳐서 위기를 넘기고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 더 힘든 경기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더 많이 준비해야 한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5라운드 들어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KCC는 최근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다음 경기까지 5일에 시간이 있기 때문에 재충전의 시간이 충분하다. “식스맨들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특히 (김)지완이가 컨디션이 좋지 않다. 연습을 통해서 다시 체크를 해볼 생각이다.” 전 감독의 말이다.

KCC의 다음 상대는 울산 현대모비스이다. 이 경기에 따라 정규경기 우승의 향방이 결정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여느 때보다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전 감독은 “현대모비스,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기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 팀이 지금 마치 외나무 다리를 걷는 것 같인데 선수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다. 선수들이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막판 추격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다시 연패에 빠졌다.

그럼에도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어제(13일) 부산에서 경기를 하고 올라와서 경기가 안 되더라. 그래도 후반에 (오)세근이가 너무 열심히 해줬다. 우리 컨셉이 세근이가 플레이오프 때 무언가 보여주는 것이다. 플레이오프 가면 우리 팀이 젤 무섭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후반에 그런 경기를 했다. (제러드) 설린저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국내선수들이 다치지만 않는 다면 좋아질 수 있다. 경기에 이기지 못해서 팬들께 죄송하지만 멤버가 다 짜여졌기 때문에 좋아질 것이다”며 패배에도 만족감을 표했다.

KGC인삼공사의 새 외국선수 설린저는 이날도 21득점 10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4쿼터에 맹활약하며 오세근과 함께 추격전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아직 컨디션이 50% 정도이다. 돌파해서 슛 올려놓는 게 정확한데 그게 안 된다. 슛 밸런스도 맞지 않는다. 처음에 한 경기는 어떻게 뛰었지만 그 후로 힘들 것이다. 근데 승부욕이 있다. 오늘도 빼주려고 했는데 끝까지 뛴다고 해서 안 뺏다. 충분히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 사진_이선영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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