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미국으로 돌아간 머피 할로웨이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머피 할로웨이는 지난 27일 고향인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로 출국했다. 그는 출국에 앞서 점프볼과의 인터뷰를 통해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오리온 팬들의 메시지를 마음속에 간직하겠다. 앞으로 계속 소통하며 지내자"라고 전했다.
2018-2019시즌 전자랜드에서 활약하며 KBL과 인연을 맺은 할로웨이는 2019~2020시즌 부상으로 인해 주춤했다. 올 시즌 오리온 유니폼을 입고 KBL로 돌아왔다.
당초 할로웨이는 오리온의 외인 1옵션이 아니었다. 메인 옵션은 세르비아 출신의 미로슬라브 라둘리차였다. 그러나 라둘리차가 제 몫을 다하지 못한 채 짐을 싸면서 할로웨이가 사실상 1옵션 역할을 대신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이었다. 정규리그 49경기에 출전해 평균 15.1점 10.8리바운드 2.7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선 3경기에서는 21.7점 16.3리바운드 5.3어시스트 2.0스틸로 활약하며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수비5걸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태업 논란에 대해 “NO”라며 손사래를 친 그는 “체력이 완전히 바닥났고, 몸 전체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내가 뛰는 게 오히려 팀에 마이너스였다. 강을준 감독님과의 대화 과정에서도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다음 날 감독님과 이야기를 통해 좋게 잘 풀었다. 팬들과 팀원들에게는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한국에서 치른 첫 번째 풀타임 시즌이었다. 전자랜드 시절에는 부상 때문에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건강히 한 시즌을 소화했다. 대쉬(이대성), 초이(최준용), 자밀 워니 등 좋은 인연도 많이 만났다. 생일 날 친구들이 이태원에서 깜짝 생일파티를 열어줬다. 나에겐 가족과 같은 존재들”이라며 이대성, 최준용, 자밀 워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고향으로 돌아간 할로웨이는 당분간 가족과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또, 그는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 도시 내에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농구 자선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할로웨이는 “31‘s 파운데이션이라는 자선 단체를 설립했다. 지역 내에 농구를 하고 싶은 아이들은 많은데, 가정 형편이 어려워 시도조차 하지 못한 아이들이 태반이다. 아이들에게 도전 의식을 고취시키고 싶고, 지역 사람들에게도 농구를 더 알리고 싶다. 농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든 환영”이라고 자신의 계획을 전했다.
끝으로 할로웨이는 다음 시즌에도 KBL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생활에 크게 만족한다. 그 중에서도 고양이라는 도시가 좋다(웃음). 다음 시즌에도 KBL에서 뛸 수 있길 희망한다. 미국에 가서도 한국 팬들의 응원과 성원을 잊지 않을 것이다. 다음 시즌에도 한국 팬들과 만남을 가질 수 있을 거라 믿는다”라며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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