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신한은행은 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부산 BNK를 72-6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포함 BNK과의 맞대결에서 10연승 행진을 질주했다.
시즌 11승(7패)째를 거둔 신한은행은 2위 아산 우리은행을 0.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BNK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4승 15패로 4위 용인 삼성생명과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3점슛 3개 포함 2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유승희도 3점슛 3개 포함 15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BNK는 이소희와 안혜지, 이민지가 나란히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후반 집중력에서 밀린 것이 패인이었다.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자유투(4/11)는 이날 경기에서도 발목 잡았다.
경기 초반, BNK의 파울이 변수로 떠올랐다. BNK는 최대 장점인 트윈타워에 균열이 생겼다. 진안과 김한별이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진안과 김한별의 파울트러블을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실책이 문제였다. 오랜 휴식 탓일까. 기본적인 볼 흐름 자체가 원활하게 전개되지 못했다. 전반전 신한은행은 실책 11개를 쏟아냈다. 이런 가운데 골밑슛과 레이업 등 쉬운 득점을 자주 놓쳤다. 신한은행은 1쿼터 2점슛 없이 3점슛과 자유투 만으로 12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실책이 발목 잡은 건 BNK 역시 마찬가지였다. 1쿼터를 19-12로 7점 앞서며 마친 BNK는 좋은 흐름에서 속출한 실책으로 인해 추격 빌미를 제공했다. BNK 역시 전반에 실책 9개를 기록했다.
그나마 신한은행은 많은 실책을 쏟아내는 상황 속에서도 김단비와 한채진, 강계리의 득점 지원에 힘입어 경기를 비등하게 끌고 갔다. 전반전은 신한은행이 38-37, 1점 리드하며 마무리됐다.

팽팽했던 흐름은 3쿼터 단숨에 신한은행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1, 2쿼터와 다르게 신한은행은 득점 분포가 고르게 나타났다. 유승희가 100% 야투율로 7점을 올린 가운데 한 채진, 김단비, 강계리가 꾸준히 득점에 참여했다. 부진의 늪에 빠져 있던 바스켓카운트 득점으로 모처럼 득점 대열에 가세했다.
그 사이 BNK는 마치 마법에 홀린 듯 쉬운 슛도 놓치는 등 8분 넘게 무득점에 그쳤다. 3점슛, 2점슛, 자유투 등 모든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3쿼터 신한은행이 21점을 넣고 실점은 9점으로 틀어막았다. 이에 전광판에 표시됐던 ‘38-37’은 어느새 ‘59-46’으로 바뀌었다. 사실상 이날 경기 승부가 갈린 순간이었다.
정신을 차린 BNK는 4쿼터 10점 안쪽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변수는 없었다. 이때 유승희가 나섰다.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유승희는 3점슛 한 방을 터트렸고 이는 사실상 쐐기포가 됐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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