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최설 인터넷기자] 5연승에 성공한 유재학 감독이었지만 표정은 그리 밝지만은 않았다.
유재학 감독이 이끈 울산 현대모비스는 7일 원정인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2-81로 이겼다. 마지막 순간까지 승리 팀을 알 수 없었던 숨 막히는 승부였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5연승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시즌 6승(4패)째를 기록,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지난 DB와의 1라운드 패배도 만회한 현대모비스는 2라운드 출발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현대모비스 외국선수 숀 롱은 23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함지훈(17득점 8리바운드), 전준범(12득점 4리바운드) 역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주며 그를 도왔다. 반면, DB 허웅과 김태술은 각자 16득점,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경기 후 만난 유재학 감독은 “지는 경기를 주웠다”며 “마지막에 실책이 많이 나오고, 운이 따라줘서 이겼다”며 막판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3쿼터부터 추격을 허용했다”라고 말한 유재학 감독은 “(서)명진이와 (김)국찬이가 배움을 느끼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그 이유에 대해 유 감독은 “(허)웅이를 막는데 가까이 붙을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김)태술이가 어떤 슛 페이크를 하고 어떻게 드리블을 치는지 많이 연구했어야 했다. 경기 전 분석을 통해 충분히 익히고 들어갈 수 있는 부분인데 그게 잘 되지 않았다. 경험이 쌓이면 나아지는 부분이 될 거다”라며 두 선수를 지적했다.
하지만 연승 행진을 멈추지 않은 현대모비스는 원정(5연승)에서도 좋은 경기력 보이며 정규리그 승수를 쌓아가고 있다. 유 감독은 “그래도 이겼기 때문에 선수들의 사기와 자신감은 지켜갈 수 있다. 버스를 타고 바로 4시간을 내려가야 하는데, 내일(8일) 경기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겠지만 잘 이겨 내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4쿼터 대 추격을 시작하며 승리를 노려봤던 이상범 감독은 또다시 패배하며 9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리그 3승 9패를 기록한 DB는 최하위 자리를 벗어나는데 실패 했다.
이상범 감독은 “정말 아쉽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싸워줬다. 마지막 순간은 아쉬운 점이 많지만 선수들에게 칭찬 먼저 해주고 싶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빨리 연패를 끊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이 감독은 “(김)종규는 내일 가봐야 할 거 같다. 다시 쩔뚝이며 벤치로 들어왔는데, 얼음을 대고 있는 상태다. 자고 일어나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거 같다. 운이 좋지 않다”라고 찹찹함도 드러냈다.
이날 경기 김태술은 개인 통산 700스틸을 달성하며 이번 시즌 가장 좋은 13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두)경민이도 나가고 앞 선 자원이 많이 없는 상황에서 잘해주고 있는 선수 중 한명이다”며 “조금씩 게임시간이 늘어나가고 있는데,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온 거 같다. 경기력은 좋아지고 있지만 체력은 좀 더 올라와야 한다. 다음 경기 경민이가 돌아올 예정이다.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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